[뉴스하이킥] 김용태 "이재명, 민주당 정신과 부합하는 인물 아냐" 권지웅 "어민 북송 논란, 북풍몰이이자 전 정권에 대한 정치적 덧씌우기"

MBC라디오 2022. 7. 1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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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 '탈북 어민'과 관련해서 文이 입장 밝혀야 해
- 박지현, 정치적 정당성도 없는 특혜를 주장해 안타까워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 '탈북 어민' 진정성 있게 남한 오고 싶었다고 보긴 어려워
- 이재명 계양을 출마부터 아쉬운 부분 있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 진행자 > <3인칭 시사시점>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두 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지금 유튜브로 저희 모습 생중계되고 있으니까요. 유튜브 MBC 라디오 시사채널로도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권지웅 비대위원님 최고위원 출마하셨다면서요.


◎ 권지웅 > 네, 출마했습니다. 최고위원으로. 물론 이제 사람들이 많긴 해요. 최고위원 후보자분들이. 어쨌건 저는 민주화 이후 세대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독재정부와 싸우면서 한국의 민주화를 이뤄냈던 정치의 주역들이 저는 한국 사회에서 역할을 많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부 지금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근데 민주화 이후 세대에 발생하는 문제들도 많이 있어요. 예를 들면 불평등 문제라든지 아니면 적과 나를 구분지어서 싸우는 정치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 이런 정치력이 필요한데 그런 면에서 이번 전당대회에 그런 이야기들이 안 나올 것 같아 가지고 당선 가능성이 낮은데도 출마했습니다.


◎ 진행자 > 당선 가능성이 낮다는 꼭 하지 않아도 될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김용태 최고위원은 이미 국민의힘의 청년 최고위원이십니다. 선배로서 뭐 덕담이나 조언 한 마디.


◎ 김용태 > 전당대회가 전국 선거다 보니까 굉장히 어려울 텐데 각 지역마다 돌면서 연설도 해야 되고 당원 분들 찾아뵙는 것이 또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 텐데 잘 버텨서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권지웅 > 저는 각 지역마다 돌아다니면서 하고 싶은데 컷오프 될 것 같아가지고.


◎ 진행자 > 꼭 하지 않으셔도 될 그런 솔직한 이야기를 두 개나 해 주셨는데 알겠습니다. 그 이야기가 틀리길 바라고요. 먼저 그러면 권지웅 전 위원께서 주목하신 오늘의 이슈는 무엇입니까?


◎ 권지웅 > 통일부가 오늘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 진행자 > 그랬죠.


◎ 권지웅 > 북으로 돌려보낸 어떤 어떻게 보면 시민이고 어떻게 보면 흉악범이라고 불리는 사람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의도가 있는 것이겠죠. 제가 보기에는 그분들을 북으로 보낸 것 자체가 부당하다고 주장하기 위해서 이것을 공개했다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이 사건이 사실 문재인 정부에서 이 사건을 사실은 이 두 사람을 북으로 보내야 된다고 판단했던 것은 단순히 정부만의 판단이 아니라 당시에 정보위원장이었던 야당의 이혜훈 의원도 동의를 했던 바였어요. 근데 이것이 갑자기 윤석열 정부로 돌아오면서 180도 판단이 달라졌습니다. 그런데 왜 달라졌는지는 지금 설명이 안 되고 계속 그것이 부당했다는 주장이 난무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는 이것이 사실은 되레 신북풍 몰이가 아닌가 이런 생각까지도 들어요. 그래서 이것 자체가 원래 정치적으로 의도한 바를 얻기는커녕 윤석열 정부가 딴 데 관심이 있구나, 이런 생각들을 주게 하지 않을까 싶어서 이걸 가져 왔습니다.


◎ 진행자 > 신북풍몰이라는 의심이 든다는 말씀을 주셨는데, 김용태 최고위원께서는 이 영상을 보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어요?


◎ 김용태 > 저는 좀 많이 슬펐습니다. 충격적이었고요. 그 영상을 보면 그 탈북 어민이 어부들이 북으로 넘어가지 않으려고 자리에 앉아서 머리를 땅에 박고 자해하는 모습, 이런 것들을 보면서 굉장히 슬펐고 정말 자유에 대한 것 그 다음에 국가는 왜 존재하는지 정치는 왜 하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납득이 안 가는 것이 저는 이 탈북 어부가 16명을 죽였다고 말씀들 하시잖아요. 그러면 글쎄요. 제가 봤을 때 16명의 사람을 죽였다면 반사회적 장애를 갖고 있거나 되게 어떤 인격적으로 글쎄요. 제가 봤을 때는 비상식적이라고 보는데 이분들이 북한으로 만약에 넘어갔을 때 굉장히 덤덤했을 텐데 실제로 넘어가는 모습을 보려면 보니까 북으로 안 가려고 하는 발버둥치는 모습들이 좀 되게 뭐랄까요.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그래서 어쨌든 저는 이분들이 남한에 귀순의향서에 분명히 본인들께서 의견을 적었고 자기소개에서도 적었고 여러 차례 본인이 남한에 남겠다고 말했는데 왜 북한으로 넘어가게 되었는지에 대한 조사나 결과가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바로 그 부분인데요. 권지웅 비대위원님 이 사건 관련해서 쟁점이 여러 개가 있지만 가장 핵심, 중심이 되는 쟁점 중에 하나가 귀순의 진정성, 소위 말하는. 당시에 북으로 북송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귀순의 진정성을 인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영상 공개로 인해서 과연 그 판단이 달라질 수 있을까요?


◎ 권지웅 > 일단은 당시에 여야가 인정했던 팩트에 기반해서 보면 살인 사건이 있었고 일부 북으로 돌아갔다가 그중에서 한 사람이 체포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이 다시 거기서 도망쳐 나오죠. 그러다가 한국 군인에 의해서 잡히게 됐던 거잖아요. 그렇게 되었기 때문에 실제로 이분들이 귀순의사가 있었다라고 보기 좀 어려운 정황이 하나 있고요. 그리고 귀순의향을 밝힌 것도 심문을 시작할 때쯤에 밝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초기부터 내가 남한으로 가고 싶어서 혹은 아니면 북한을 탈출하기 위해서라기보다 심문이 시작되고 나니까 이제 그제서야 사실 남한으로 오고 싶어서 그랬다, 이렇게 말했던 것이죠. 그런데 이제 그 두 사람을 각각 심문을 해봤더니 그 내용이 되게 아주 구체적으로 일치했고 당시에 SI정보에 의해서도 그 내용들이 일치했기 때문에 사실 그 진술을 사실로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럼 그것에 기초해 봤을 때는 정말로 남한으로 오고 싶어서 아니면 북한체제를 벗어나기 위해서였다는 정치범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서 해명이 안 된다고 하면 여전히 아주 진정성 어리게 남한으로 오고 싶었다, 이렇게 보기는 저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용태 > 그러니까 많은 국민들께서 지금 혼란스러우실 겁니다. 권지용 전 위원께서 말씀하신 대로 대부분의 국민들께서 저렇게 믿고 있었는데 지난주에 발표한 사진과 영상을 보면 또 그렇지 않은 것 같거든요. 국민들께서 혼란스러워하실 텐데 아까 권지웅 전 위원께서 영상을 공개한 시점이나 그 의도가 무엇이냐고 물으셨는데 저는 그것을 파악할 것이 아니라 지금 국정원의 당시 합동심문 조사내용 같은 것들을 빨리 공개를 해서 공개할 수 있는 자료들은 공개를 해서 판단은 국민들께 맡겼으면 좋겠습니다. 국민들께서 빨리 판단을 하실 수 있도록 지금 모두가 혼란스러워 하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것이 정치보복으로 이어지거나 정쟁으로 이어지는 건 저도 단호히 반대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좀 빠르게 결과 같은 것들이 국민들께 오픈되어서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수 있게끔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권지웅 > 방금 말씀하신 걸 당시에 이 사건의 책임자라고 자칭하는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님도 그렇게 말하고 있어요. 정말로 팩트가 보고 싶다고 하면 국정원에 있는 자료를 보면 될 거 아니냐, 이렇게 말하고 있고 필요하다면 그것까지 공개해도 좋겠다라고 이야기하는 바라 김용태 최고께서 이야기하시는 대로 해서 이 사건이 해소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진행자 > 이 사건의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는 데는 두 분 다 같은 의견이시고 그런데 최근에 사진과 영상공개, 이 부분을 김용태 최고위원께서는 이것이 진실을 국민들께 더 알리는 효과적인 수단이 되어서 여론이 바뀌고 있다, 이렇게 보고 계시는 것 같고요. 권지웅 전 비대위원은 여기에 뭔가 옳지 않은 의도가 숨어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서로 상반되는 모습을 의견을 나타내고 계신데 그러면 권지웅 비대위원께서는 이 영상 공개 자체가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 권지웅 > 저는 좀 그렇게 보는 편인데요. 왜 그러냐면 지금 이것이 단순히 어떤 정치적으로 북한을 탈북한 게 아니라는 아주 구체적 정황이 있습니다. 이것을 반박하지 못한 채로 어떤 이미지를 공개하는 거예요. 그리고 이게 뭔가 한국이 되게 부당한 조치를 한 것 같은 이미지를 보여주는 거죠. 그런데 사실은 지금 윤석열 정부가 주장하는 것처럼 이것이 정말로 당시에 문재인 정부에 의한 부당한 북송이었다고 하려고 하면 아까 이야기되었던 그 진술 자체가 부정당해야 돼요. 그런데 거기에 대한 어떠한 의견도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16명을 죽였다는 사실도 지금 부정하지 못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부정하지 않은 채로 영상을 공개함으로써 되레 뭔가 헷갈리게 만드시고 있지만 결국 어떠한 사실관계도 반박하고 있지 못한 상태거든요.


◎ 김용태 > 관련해서 지금 쟁점이 하나 더 있는 것 같은데 민주당은 계속해서 이 16명을 죽였다. 흉악범이다라는 것에 지금 집중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흉악범을 대한민국에 남게 하냐, 이런 식으로 반문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지난주에도 말씀드렸고 대통령실에서도 지적했지만 문재인 대통령께서 페스카마호 사건을 변호하시지 않았습니까. 그 당시 이거랑 되게 비슷한 사건인데 페스카마호에 조선족 분들이 한국인 선원 7명을 살해하고 인도네시아에서 선원을 살해했지만 그 당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2심에서 당시 변호를 맡으시면서 이 조선족들에 대한 어떤 동포애라든지 사회주의 사상의 어떤 문화적 배경에서 접근해야 된다고 강조하시면서 되게 동포애를 강조하셨단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 와서 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그런 발언들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같은 잣대로 비판하실 수 있을지 저는 잘 모르겠고요. 여기에 대해서 결과적으로는 대통령께서 답을 하셔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정의용 전 실장님이나 아니면 서훈 전 원장이나 어디까지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이 사건에 대해서 혹은 또 전략적인 어떤 고려가 있었는지 그것이 누가 지시했는지를 대통령께서 이제는 밝혀주셔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지금 대통령은 문재인 전 대통령 말씀하시는 거죠?


◎ 김용태 > 예, 문재인 대통령께서, 저는 아직까지 드러난 사실이 없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여기에 어떻게 관여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것은 수사결과를 통해서 밝혀져야겠습니다만 오늘 한 또 변호인단체가 문재인 대통령을 고발했더라고요. 그래서 이 부분에 있어서 좀 진상규명되는 것과 별도로 문재인 대통령께서 인권 되게 강조하셨던 변호사셨고 사람이 먼저다라고 늘 강조하셨던 변호사 출신 대통령이시잖아요. 이 사건과 관련해서는 국민적 관심사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국민들께 답을 해주실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 권지웅 > 전 되레 이런 주장들 때문에 이게 북풍몰이가 아닌가 싶으실 것 같아요. 국민들 입장에서는. 왜냐하면 진짜 진실이 알고 싶다면 국정원에 그 자료를 공개하라정도면 충분하지 않습니까. 근데 이것을 갑자기 문재인 대통령이 답해야 된다, 이렇게 하니까 이게 되레 정치적으로 덧씌우는 거죠.


◎ 김용태 > 대통령의 평소 철학과는 달랐던 행태였잖아요.


◎ 권지웅 > 이제 정의용 전 실장이 이 부분은 자기가 책임졌다. 대통령까지 보고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공개적으로 말한 것이 있어요. 그래서 물론 그것의 진실 여부 또한 궁금하실 수는 있지만 지금 이 사건의 본질과는 저는 좀 다른 부분인 것 같아서 그렇게 주장하시는 게 이게 정치적으로 접근되고 있구나라는 인상을 줄 것 같긴 합니다.


◎ 진행자 > 김용태 최고위원님 어떻습니까. 이 사건의 성격 실제로 무엇이 벌어졌는지는 수사결과가 나타날 것이고, 지금 이렇게 3년 만에 불거진 문제를 많은 분들께서 사건의 자연적인 흐름에 따른 수사나 기소과정이 아니고 이건 정치적인 권력싸움 같다. 신구권력이 똑같은 사안에 대해서 사실관계는 전혀 달라지지 않고, 이것은 어떻게 보세요?


◎ 김용태 > 그런 논란이나 그런 지적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는 하루빨리 빨리 수사가 돼야 한다고 보고요. 정치적인 배경이 없이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고요. 가능하면 국정조사도 저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네, 알겠습니다. 일단 이 부분은 여기서 마무리를 좀 하고요. 다음으로 김용태 최고위원께서 골라오신 오늘의 인물은 누구입니까?


◎ 김용태 > 저는 이재명 의원의 민주당 당대표 출마와 관련해서 키워드를 좀 뽑아봤습니다.


◎ 진행자 > 키워드 어떤 부분에 주목하시고 어떤 키워드가 관심을 끌었을까요?


◎ 김용태 > 이재명 의원의 출마가 어제 출마선언을 하시면서 물론 이재명 의원의 출마는 본인의 어떤 정치적인 권리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러나 이재명 의원을 둘러싼 여러 가지 비판의 소지가 있죠. 당내에서도 많은 비판이 있고요. 이재명 의원께서 지난 대선에서 당사자로서 후보로서 패배했고 또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지방선거에서 패배했는데 그 책임을 물지 않고 또 당대표에 출마한 것이 과연 어떤 또 본인이 갖고 있는 사법적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의원직과 당대표직을 유지하면서 그런 방탄용 출마가 아니냐에 대한 민주당 내의 지적도 있고요. 그런 것에 있어서 글쎄요. 과연 출마 명분이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을 해봐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 진행자 > 출마의 명분에 대한 고민, 이것이 관심 되는 이슈다라는 말씀을 주셨는데 권지웅 의원은 어떻게 보세요?


◎ 권지웅 > 제가 이걸 대변하기는 좀.


◎ 진행자 > 최고위원 출마자로서.


◎ 권지웅 > 이재명 의원 캠프에 있다고 하면 제가 그 의도를 잘 설명해야겠지만 지금 그런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근데 저는 이것이 방탄용 출마라서 출마가 부적절했다, 이런 주장으로 이어지기보다는 민주당 내에서는 이게 지금 친명이냐 반명이냐라는 것만으로 이 전당대회가 이해되게 되면 어떻게 되냐면 국민들 입장에서는 누가 되든 상관이 없어요. 그럴 거잖아요. 되레 이런 느낌이 들어야 되죠. 이게 ABC 후보가 있는데 B가 되면 이렇게 변할 것 같고 B가 되면 이렇게 C가 되면 국민의 이런 문제가 풀릴 것 같다. 예를 들면 B가 되면 차별금지법 문제가, B가 되면 깡통 전세 문제가, C가 되면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가 풀릴 것만 같아라고 해야 나는 C 나는 B, 이렇게 되는데 지금 그런 국면으로 가지 않아서 저는 사실은 좀 우려가 돼요. 친명이든 반명이든 누가 더 공천권을 갖겠다는 것 정도 말고는 국민들이 보기에 잘 이해가 안 되는 거죠. 누가 이기든. 그래서 그게 우려되지 사법리스크를 피하기 위해서 예를 들면 지금 의원이 되셨지만 사법 리스크가 줄어들거나 그러지 않잖아요.


◎ 김용태 > 예를 들면 제가 말씀드린 사법 리스크는 지금 이재명 의원께서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압수수색 영장에 국고손실 피의자로 적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것과 관련해서 민주당 당헌 당규를 좀 찾아봤습니다. 제80조에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되면 당원권 정지가 되어 있더라고요. 굉장히 사법적 리스크가 있고 지금 글쎄요. 물론 이것과 관련해서 이재명 의원의 정치적 권리가 침해받아서도 안 되지만 저는 이것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당대표를 출마한다는 것 자체가 방탄에 대한 비판을 받을 수 있다. 그건 당내에서 제기되는 비판이라고 생각되고요. 오늘 설훈 의원께서 아침에 라디오 방송에 나오셔서 이재명 의원 변호사 대납과 관련해서 굉장히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 진행자 > 변호사비.


◎ 김용태 > 대납 관련 관련해서 당내에서도 많은 지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이재명 의원이 출마를 하는 것 자체가 저는 방탄용 아닌가에 대한 생각이 있고요. 글쎄요 그리고 또 이재명 의원에 대해서 제가 안타까운 것은 민주당이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정신이 있지 않습니까. 김대중 정신이라든지 노무현 정신, 이재명 의원이 과연 이 정신에 부합하는 행동들을 보여줬는지 잘 모르겠어요. 계양을 출마는 당연히 쉬운 곳이었죠. 민주당으로서. 어떤 당을 위해서 헌신하고 했던 적이 있었는가에 대한 생각, 이재명 의원이 과연 김대중 정신과 노무현 정치에 부합하는 인물인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출마가 어떤 명분으로 어떻게 당을 개혁하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또 본인이 어제 출마 선언을 하시면서 공천 학살 없다, 이렇게 표현을 하셨는데 저는 그거는 그냥 선언적 의미인 것 같아요. 당연히 당대표가 되면 혁신을 해야 될 것이고 혁신의 가장 큰 기본적인 것은 인물을 바꿔야 된다고 생각되거든요. 결국에는 그러면 저는 공천 숙청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되고요. 그런 점이 좀 아쉽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재명 의원의 출마가 사실 많은 국민들이나 이런 분 봤을 때 사실 적절하지 않았던 거라고 판단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권지웅 의원님 지금 김용태 최고위원께서 민주당의 정신 본질을 물어보셨어요. 김대중 노무현 정신, 최고위원 출마자로서 청년 민주당 정치인으로서 권지웅 비대위원이 보는 김대중 정신은 무엇이고 이재명 후보의 출마와 관련이 어떻게 된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 권지웅 > 일단은 저는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 중에 하나가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하셨었잖아요. 그 당시에만 해도 그런 말이 민주당과 이렇게 딱 붙어 있을 때가 아니었는데 그걸 계속 주장하시고 실제로 그렇게 만들어내셨던 거잖아요. 그런 면에서 지금 이 시대 서민과 중산층은 누구인가 라고 새로 규정해서 그것을 만들어낸다고 하면 저는 김대중의 정신과 맞닿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재명 의원이 그런 면도 있어요. 예를 들면 기본소득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소득이 아주 불안정한 상태에 놓이더라도 최소한을 보장하겠다는 것 이런 것들이었고 무상교복이라든지 무상공공 산후조리원 이런 것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그런 면이 있고. 근데 조금 다르게는 아까 지적해 주신 대로 계양을 출마 같은 경우는 저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리고 그 부분에 저도 책임이 있습니다. 저는 당시에 공천을 했던 비대위원이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 부분이 조금 다른 선택을 했다면 지금 훨씬 더 명분 있는 상태가 되었을 거라고는 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만약에 이재명 당시 후보의 입장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나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다면 계양을 출마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 권지웅 > 저는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당을 당을 위해서 본인이 더 어려운 길을 가지 않으셨을까 이런 생각은 듭니다.


◎ 진행자 > 그리고 김용태 최고위원님, 이재명 의원을 오늘의 인물로 골라오셨으니까 최근에 가장 많은 이재명 의원과 연관돼서 검색되는 인물이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이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 실제로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권지용 비대위원님이 얼마나 알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그 속 사정을.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은 이재명 의원이 자신을 영입 천거했다, 그런데 이후에 여러 가지 의견 차가 나오면서 갈라졌고 그리고 자신은 버림받았다. 이러한 이야기를 하면서 상당히 많은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어요?


◎ 김용태 > 저는 이재명 의원과 별개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보면 안타까운 표현이 들고 싶습니다. 아무도 이재명 의원과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라이벌이라고 생각 안 하는데 본인만 계속 라이벌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계속 정치적 정당성도 없는 행위를 하시는 것 같은데 당 대표 출마에 대한 자격 논란이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젊은 정치인이라면 절차를 지키고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켜야 되는데 본인의 특혜를 주장하는 것 같아서 좀 안타깝습니다.



◎ 진행자 > 네, 그 부분이 안타깝다라는 말씀으로 오늘은 일단 여기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네요. 시간이 좀 많이 짧아서 아쉽네요. 오늘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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