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강병원 "이재명, DJ 닮고 싶다고? 지금 이회창의 길 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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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에서 패배한 이재명은 명분 없어, 민주당 의원들 발언도 숙고하지 않은 이재명, 어떻게 통합 이끌어 낼 수 있나
-이재명, DJ의 길 아닌 이회창의 길 가고 있어
-민주당이 이재명의 정치적 야망 실현하기 위한 도구로 전락한 듯
-강병원은 친명 친문 586 뛰어넘어 혁신 이루겠다
-97세대, 컷오프 전까지는 각자 생각하는 혁신 알릴 것, 단일화는 그 후에 논의
-권성동 발언, 청년들 가슴에 대못 박아
-이재명 의원이 대표되면 사법리스크에 빠질 것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7월 18일 (월)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어대명이냐 세대 교체냐. 계속해서 말이 나옵니다. 이재명 의원 출마했고요. 설훈 의원도 나섰습니다. 97그룹의 양강양박 4명 후보들 출마했는데 당대표 도전하는 후보들 만나봅니다. 97그룹의 강병원 의원 안녕하세요.
◆강병원: 안녕하세요. 강병원 의원입니다.
◇주진우: 강병원이 왜 민주당의 대표가 되어야 됩니까?
◆강병원: 아마 연이은 패배 이후에 우리 민주당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싸늘합니다. 그러면서 이대로는 안 된다. 민주당이 싹 바뀌어야 된다는 변화의 요구가 거센데요. 지금 우리 민주당에 요구되는 것은 계파의 수장이나 연이은 패배에 책임 있는 분들이 당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리더십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될 때입니다. 또 시대가 바뀌었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여전히 우리 민주당은 과거의 관성과 구습에 머물러 있는데요. 좀 낡음을 대체할 새로움이 등장해야 되고 그렇게 함으로써 신뢰를 회복하고 담대한 민생 비전으로 수권 정당으로 도약해야 되는데 그게 새로운 세대, 강병원으로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그러면 이재명은 낡음입니까? 이재명은 관성입니까?
◆강병원: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대선에서 패배했습니다. 그리고 지방선거의 인천 계양을 출마는 누가 봐도 명분 없는 출마였습니다. 이런 연이은 패배에 대해서 직접 뛰었던 후보가 국민 앞에 진중하게 성찰하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반성하고 새롭게 나아갈 비전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면 그것이 그 낡음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그런 무책임한 정치를 벗어난 책임 정치를 구현할 때 우리 민주당에서 멀어졌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주진우: 설훈 의원께서 이재명 대표 되면 당 분열된다 이런 이야기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강병원: 저는 이재명 의원의 이번 당대표 출마를 우리 당의 절대다수의 의원들이 말렸습니다. 만류했습니다. 당의 원로들까지 나서서 만류를 했습니다. 이재명 의원께서 당대표 출마하면서 통합을 하겠다고 했는데요. 이 절대다수 의원들의 의견은 한마디도 듣지 않는, 경청하지 않는 그리고 숙고하지 않는 당대표 후보가 어떻게 통합을 이끌 수 있겠습니까? 저는 오히려 이재명 후보가 책임지지 않는 정치인의 모습으로 우리 당을 이끌어간다면 그것 자체가 우리 당을 또 다른 분열과 갈등으로 이끌어가는 잘못된 정치적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설훈 의원님의 말씀은 그런 우리 당을 단합시키고 통합시키고자 하는 그런 충정에서 나온 말이고요. 이재명 후보께서 지금이라도 이런 설훈 의원님의 말씀을 정말 새겨들었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대다수의 의원들이 반대했습니까?
◆강병원: 그렇죠. 저희 재선 의원들이 48명이거든요. 저희 재선 의원 48명 중에 35명이 이재명 의원의 출마를 반대하는 내용에 동의를 했습니다. 여의도에는 그런 말이 있습니다. 벼룩 세 말은 몰고 가도 국회의원 3명은 한 방향으로 데려가기가 힘들다. 그런데 48명 중에 35명이면 자그마치 75%의 의원들이 이재명 의원이 이번 당대표 선거에 나오지 말아달라고 한목소리를 낸 겁니다. 정말 일찍이 보기 힘든 과정이었고 이것이 우리 재선 의원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의원 워크숍에서도 의원들이 이구동성으로 이재명 의원에게 이번 한 번 정말로 뒤로 물러서서 무엇이 대선 패배와 연이은 지방선거의 패인이었는지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 게 좋겠다. 그렇게 하는 것이 이게 DJ의 길이고 문재인의 길이다라는 많은 조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출마 선언했습니다. 이렇게 자기만이 옳다고 생각하고 나만이 대안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면 어떻게 이 의원들과 우리 당을 이끌어가서 다음 총선에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주진우: 이재명 의원은 DJ의 길을 가겠다고 오늘 DJ의 묘소 참배하기도 했는데요.
◆강병원: 저는 그런 면들이 정말 과연 이재명 의원이 당내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과 맞는 모습인지 모르겠습니다. DJ 대통령은 어떻게 했습니까? 대선 패배 이후에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해외로 나가셨습니다. 그 이후에 다시 본인의 정치적 역량들을 더 키우시고 대한민국에 대한 준비된 정책들을 가지고 와서 다시 국민 앞에 섰을 때 우리 국민들이 DJ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주지 않았습니까? 이회창은 어떻게 했습니까? 대선에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제왕적 당 총재를 계속해서 함으로써 다음 선거에서 또 패배했습니다. 저는 지금 우리 국민들이나 많은 분들이 국민들 여론조사를 봐도 50% 넘는 국민들이 이재명 의원의 당대표 출마가 부적절하다고 이야기하고 있고 의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이런 국민적 요구를 좀 수용하는 그런 정치인의 자세가 필요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
◇주진우: 지금 그러면 이재명 의원이 DJ의 길을 가지 않고 이회창의 길을 가고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강병원: 저는 그렇게 봅니다. 저는 결국은 이회창 총재 같은 경우도 당내에 많은 우려가 있었습니다만 그 주변의 측근들이 무조건 다음에 된다는 그런 말에 계속해서 총재를 유지하면서 대선을 준비했었습니다만 그거는 우리 국민들이 봤을 때는 패배한 사람이 취할 행동이 아니라고 봤던 겁니다. 국민과 멀어졌던 것이죠. 진정 우리 민주당이 수권 정당으로 가고 이재명 의원이 다음 대선을 노린다고 한다면 국민의 목소리, 국민을 따라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일부 강성 지지층만을 믿고 가다가는 점점점 우리 당이 뺄셈의 정치만을 하는 정당이 되지 덧셈의 정치를 할 수 없게 됩니다. 저는 지금이라도 많은 의원들과 함께 이재명 의원이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강병원 의원님 지금 당내에서 의원들은 거의 반대하고 있다. 당심은 아니라고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그래도 어대명,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다 이런 분위기가 있습니다.
◆강병원: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게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실제로 우리 국민들 여론조사를 해보면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에 출마하는 게 적절하냐 부적절하냐 그러면 예전 SBS 조사 같은 경우는 53.9%가 부적절하다 그랬고요. 그 이후에 나왔던 어떤 조사는 56.1%까지 부적절하다 나왔습니다. 많은 국민들의 마음을 우리가 얻지 않으면 어떻게 이 난국을 극복하겠습니까? 연이어 우리가 패배를 했는데도 나만 옳다, 나만이 대안이다라고 하면 이게 국민들에게 마음을 얻는 것일까요? 저는 헌신이라는 말로 본인의 당대표 출마를 포장하셨던데 헌신이라는 말은 노무현 대통령이 지역구도를 타파하기 위해서 종로 지역구를 버리고 다시 부산으로 내려갔을 때, 그런 힘든 정치적 선택을 했을 때 헌신이라고 하는 것이지 아무런 명분도 없고 본인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 분당을 버리고 계양을에 출마하는 이런 행태를 우리는 헌신이라고 표현하지 않습니다. 저는 우리 민주당이 이재명 의원의 정치적 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도구로 오히려 전락한 거 아닌가라는 우려를 표합니다.
◇주진우: 아니, 얼마 전에 대선 때는 이재명이 개혁을 해낼 거다, 개혁의 적임자라고 이야기했는데 당대표는 아닙니까? 대선 후보는 돼도.
◆강병원: 대선 후보가 됐을 때는 저희 당이 모든 역량을 다 모아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를 도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우리 이재명 후보를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진 거 아닙니까. 거기에는 뭔가 원인이 있을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부족한 점, 우리 당의 내로남불, 또 후보의 캠페인이나 후보가 시대 정신을 잘 못 읽었거나 후보의 역량 부족이나 후보의 도덕적인 리스크가 없었는지 등등을 다 평가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때 이재명을 통해서 개혁하자고 했던 것은 우리가 대선을 이겨야 되기 때문에 당연히 하는 그거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 패배했다면 왜 졌는지를 평가해야 되고 그 패배의 책임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고 과오를 덮기 위해서 또 계양을에 출마를 해서 과오가 또 발생했는데 또 이것도 당대표 출마로 덮어버린다고 그러면 우리 당을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습니까. 저 당은 어떠한 이런 패배에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무책임한 정당이 되는 거고 그 무책임은 결국 우리 당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그 불신은 우리 당에게서 국민들이 점점 멀어지게 하는 것이죠. 이거를 누가 바꿀 수 있겠습니까. 저는 우리 정치 지도자들 그리고 이재명 의원에 대한, 우리 당에 많은 기대가 있기 때문에 이재명 의원이 이 지지에 대한 에너지를 저는 긍정의 에너지로 만들어서 우리 당을 혁신하고 통합하고 새로운 리더십들을 세우는 데 이재명 의원이 역할을 해준다 그러면 우리 당이 다시 국민들 앞에 신뢰로 우뚝 서지 않겠습니까?
◇주진우: 강병원 의원은 친노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이렇게 대선 캠페인 할 때 노무현 대통령 수행하셨고요. 같은 차를 타고 다니던 사람입니다. 제가 봤으니까 친노는 맞는데 친명은 아닌 것 같아요.
◆강병원: 친명은 아닙니다.
◇주진우: 그러면 지금 민주당 내에 친명과 비명 간의 갈등, 대결 이렇게 하는데 그러면 의원님은 어느 쪽입니까?
◆강병원: 저는 뭐 여러분들께서 익히 알고 있는 계파로 구별을 한다면 저는 부정할 수 없는 친문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노무현 대통령의 수행비서로 정치에 입문을 했고요.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에서 5년간 행정관으로 있었고 문재인 대통령을 만드는 데도 큰 공헌을 했습니다. 그리고 두 분이 추구했던 우리 사회의 큰 개혁 방향에 동의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지지난주에 부산에 가서 김해영 의원을 만났는데요. 그 김해영 의원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는데 어떤 의미였냐 하면 제가 친문에 속해 있다 보니까 우리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이나 추윤 갈등 등으로 국론이 분열되고 있을 때 제가 국민의 눈높이에서 대통령께 이런 부분들을 빨리 좀 뭔가 시정돼야 된다는 이야기를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친문이어서 입을 닫고 있었던 것이죠. 그런데 김해영 의원은 그때 국민의 입장에서 쓴소리를 해줬습니다. 그래서 저는 김해영 의원에게 미안하기도 했고 그런 이야기를 해줘서 고맙다는 제가 말을 전했는데요. 저는 제가 당대표로 나왔기 때문에 이제 친명도 뛰어넘고 또 친문도 뛰어넘고 586도 뛰어넘어서 우리 당의 신뢰 회복과 책임 정치를 구현하고 혁신과 통합을 이루기 위한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는 데 이 계파들을 다 뛰어넘는 강병원이 되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주진우: 아무튼 강병원 의원 대선 때는 이재명 후보를 위해서 열심히 뛴 거로 알고 있는데 그거는 맞죠?
◆강병원: 제가 최고위원이면서도 선거 때는 제가 수석대변인을 맡아서 매일매일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격이 들어오면 반박하는 논평을 하고 또 이재명 후보의 정책을 알리는 수석대변인으로서 선거를 계속해서 보내왔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97그룹이 4명이나 나왔습니다. 여기에 단일화 가능성이 있습니까?
◆강병원: 일단은 7월 28일에 저희 중앙위원들과 여론조사 30%를 통해서 컷오프가 있습니다. 지금 후보가 8명이 나왔는데요. 이 7월 28일 컷오프 전까지는 각자가 생각하는 우리 당의 혁신과 비전이 무엇인지 마음껏 우리 국민들에게 알려야 되지 않겠습니까? 새 술을 제가 새 부대에 담자고 했는데 그 새 술이 증류주인지 탁주인지 맑은 술인지 도수는 몇 도인지 맛은 어떤지 일단 한번 보실 기회는 있어야 될 것 같고요. 그것이 끝난 이후에 저는 단일화를 들어가는 게 꼭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윤 대통령 지인의 아들 대통령실 채용 논란, 사적 채용 논란 계속 이렇게 일어나고 있는데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강병원: 진짜 우리 권성동 대표의 그 말씀도 걸작입니다. 7급인 줄 알았더니 9급에 넣었더라. 내가 미안하더라.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 이렇게 언급하기도 했는데 정말 많은 청년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말입니다. 4선을 지낸 강릉의 의원입니다. 그런데 그 선관위원 아들의 채용 청탁을 했어요. 도대체 공정과 상식을 그렇게 강조하는 윤석열 정부에서 도대체 뭡니까, 이게. 전형적인 저는 공직자 이해충돌이라고 보고요. 이건 정말 불공정이고 무공정입니다. 그리고 권성동 원내대표가 또 이 이야기를 장제원 윤핵관 핵심에게 한 거 아닙니까. 그 둘의 짝짜꿍이 있었는데요. 수많은 청춘들 그리고 공직 시험에 매진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어마어마한 박탈감을 안겼다고 봅니다. 저는 지금이라도 사죄하고 정말 이해충돌은 없었는지, 김영란법 위반은 아닌지 본인 스스로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지금 취임이 이제 곧 100일이 다가오나요? 아니, 취임한 지는 두 달 만이고 선거 끝나고는 한 3달, 4달 됐는데 윤석열 정부 그리고 핵심 인사들이 능력이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고는 평가받지 못 하고 있어요.
◆강병원: 그렇죠. 맞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이 윤석열 정부, 윤석열 핵심 관계자들 이분들하고 대선 때 지셨잖아요, 민주당이. 그런데 민주당이 잘하는 것도 모르겠어요, 지금. 잘하는 것도 못 보여주고 있어요.
◆강병원: 네, 저는 그래서 저희 민주당에게 이번 전당대회가 너무나 중요합니다. 그 전당대회에서 우리가 국민들이 보기에 저 당이 정말 정신 차렸나 보네? 저렇게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해서 경쟁하고 당의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가지고 경쟁하는구나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 될 거 아닙니까. 2017년 대선에 패배한 이후에 국민의힘에는 태극기부대와 황교안, 나경원이 주도하는 험악한 분위기였습니다. 2020년 총선 폭망한 이후에 그 당은 30대 후반의 0선의 이준석 당대표를 선출함으로써 이 정권을 되찾고자 하는 절절함을 표현해낸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우리 당에도 그 모습이 필요합니다. 또다시 우리가 사법 리스크로 우리 당대표를 옥죄어 온다면 우리가 이야기하는 민생의 시간, 혁신의 시간은 다 자취를 감춰버리게 되고 우리 당은 그것에 대응하는 데 온 힘을 쏟을 수밖에 없게 됩니다. 저는 이게 과연 우리 민주당을, 우리 국민들이 원하는 민주당의 모습이겠습니까? 이럴 때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정말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해서 우리 당이 정말 이준석의 등장처럼 우리 민주당에도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해서 당을 이끌어가게 열어줄 때 그리고 이들이 마음껏 우리 당의 신뢰를 회복하고 책임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때 그게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모습, 민주당의 변화된 모습 아니겠습니까?
◇주진우: 이재명 의원이 대표가 되면 사법 리스크에 빠집니까, 민주당은?
◆강병원: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윤석열 정부가 지금 북풍을 벌이고 있지 않습니까? 그 사정정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본인들의 실력이 없고 민생에 대해서 어떤 대책들을 내놓을 수 없기 때문에 본인들이 살 길은 북풍과 사정정국으로 몰아가는 것밖에 없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황당한 16명의 살인마를 북쪽, 북한으로 추방한 것인데 무슨 뭐 그게 인권 침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정말 국민의힘에게 들어볼 수 없는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런 북풍과 사정정국을 가지고서 이 위기를 돌파하려고 하는데 우리의 대표가 그런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면 우리 당이 민생을 챙기는 정당, 혁신하는 정당, 정말 수권 정당으로 가는 데 큰 걸림돌이 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이재명 후보에게 드리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탄압이 부당한 탄압이고 정치 보복이라는 거에 대해서 동의하고 맞서 싸울 것입니다. 하지만 혹여라도 그런 부분들이 여야 간의 정쟁으로 되고 거기에 우리가 휘말려서 국민들이 새우 등 터진다면 우리는 그런 선택을 피해가고 우회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주진우: 알겠습니다. 강병원 참 좋은데, 좋은데 강병원을 보여줄 수가 없네 그런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강병원이 이깁니까?
◆강병원: 저는 2002년에 노무현 대통령은 1% 지지율로 시작했습니다. 그 노무현 대통령이 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 정신이 있었습니다. 그건 ‘정말 지역주의 한번 타파하자. 이 권위주의 타파하자.’라는 큰 시대 정신에 노무현 대통령이 걸맞은 주장을 들고 나왔던 것입니다. 그래서 대역전을 해내지 않았습니까? 저는 우리 민주당이 이런 구태에서 벗어나고 분열에서 벗어나고 혁신하고 통합하라 하는 그리고 민생을 제대로 챙기는 유능한 경제 정당으로 거듭나라는 국민적 요구가 있습니다. 싹 바꿔라라는 국민의 명령에 부합하는 후보가 바로 젊은 강병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당대표 도전하는 강병원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강병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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