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장성철 "국민의힘, 尹 찍은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 하고 있어" 장윤선 "尹 정부, 지지율 반등 기회 찾기 어려워.. 탈출구가 없어"
- 대통령실 행정요원 사적 채용, 참 안타깝고 우려스러워
- 장제원 · 권성동, 가까워질 수 없는 사이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 대통령실에 다들 예스맨만 있어 쓴소리해 줄 사람 부재해
- 이제부터는 국회의 시간.. 尹 정부 방향 잡아주는 것이 야당의 역할 장윤선> 장성철>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 진행자 > 정치권 상황에 하이킥을 날리는 속 시원한 정치 토크쇼, <거침없이 하이킥> 시작합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그리고 장윤선 정치 전문 기자 두 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오늘 방송 역시 유튜브로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남겨주시는 소중한 댓글도 저희가 실시간으로 다 확인을 하고 있으니까요. 유튜브에서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을 검색해서 들어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주제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입니다. 대통령실 사회수석실에서 근무하는 행정요원 우 모 씨 윤석열 대통령의 강릉 지인의 아들이고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추천이 있었고 결국 채용됐다는 것이 확인이 되었습니다. 과연 이러한 채용 적절한가, 장성철 소장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장성철 > 저 말고 장윤선 기자님한테 먼저 물어보시면 안 돼요?
◎ 진행자 > 곤란해 실 것 같아서 먼저 찔러봤습니다.
◎ 장성철 > 공정하고 상식적이지 않죠. 법에 문제 없다라고 인식을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권성동 원내대표께서 대통령과 대통령실을 보호하려 하다 보니까 너무 무리했고 부적절한 말씀을 하신 것 같다, 국민들은 왜 법적으로 문제가 없어요라고 물어본 게 아니잖아요. 이게 맞냐라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여러 가지 후속취재를 통해서 본인 지역의 선관위 위원이고 또한 1천만 원 정도 정치후원금을 한 사람이고 누가 봐도 부적절하죠. 이것이 또 해명하는 과정에서 나는 7급 주라고 그랬는데 그것밖에 안 줘가지고 내가 정말 화가 났어.
◎ 진행자 > 그건 정말.
◎ 장성철 > 이해를 못하겠어요. 제가 아는 권성동 원내대표 이런 분이 아닌데 대통령을 보호하려고 하다 보니까 너무 좀 오버하신 것 같다, 그래서 참 안타깝고 우려스럽습니다.
◎ 진행자 > 장윤선 기자님 혹시 달리 보십니까?
◎ 장윤선 > 뭐 비슷한 견해인데요. 우리 장 교수님 같은 분께서 대통령실에 들어가서 역할을 맡아주시면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없어지거나 최소화될 수 있지 않을까.
◎ 장성철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패널로 나오는 게 제 꿈인데 왜 자꾸 저를 다른 데로 보내시려고 그러세요.
◎ 진행자 > 쓴 소리하고 솔직한 얘기 해주시는 분이 있어야죠.
◎ 장윤선 > 그러니까요. 내부에 미스터 쓴소리가 좀 있어야 되는데 다들 예스맨들만 계신 거 아닌가 그래서 더 우려스럽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대통령실 안에만 그런 것이 아니라 여당의 중진의원들도 지금 황당한 해명을 하기 시작해요. 오늘 아침 MBC 라디오에 하태경 의원께서 뭐라고 말씀을 하셨냐하면 사적 채용은 개인 사비로 채용하는 게 사적 채용이다,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 장성철 > 이분들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 장윤선 > 그러니까요. 이게 공과사를 구별하지 못하는 문제에 대해서 김건희 여사가 굉장히 비판을 많이 받았는데 이게 좀 점차 점차 정부여당으로 전염속도가 빠르게 번지고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이런 지경인데요. 우선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해서 사퇴요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강릉시민행동이라는 시민단체에서 더 이상 원내대표나 그리고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을 할 만한 역량이 안 된다. 그만 두시라. 이런 얘기를 했고요. 그리고 관련해서 강릉 선관위에서 조사에 착수를 했습니다. 이 문제는 현직 국회의원과 현직 선관위원 간의 유착관계에 있다는 것을 의심해볼 만한 여지가 있고 그리고 다른 것보다도 김영란법 위반여부를 따져봐야 될 것 같다. 부정청탁 의혹 때문에 그런 것이죠. 단순하게 선거에 공을 세웠기 때문에 공을 세운 자에 대해서 당연히 대통령실에서 근무할 수 있는 거야, 문재인 정부 때는 안 그랬어? 당연히 너희들도 그랬잖아, 그러니까 우리도 이 정도는 해도 돼라고 항변을 하시지만 과거에 문재인 정부가 그랬다고 굉장히 세게 비판 했었거든요. 내로남불 이랬는데 그거를 고스란히 답습하고 있는 국민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하는 이런 상황인 것이고 공정과 상식에 따라서 인사 문제며 정책이며 하시겠다고 했기 때문에 0.73%표차로 윤석열 정부가 탄생하게 된 것이거든요. 그러면 그에 걸맞는 역할을 해주셔야 되는데 전혀 그게 아니고 이게 한두 가지가 아니거든요. 황 사장 아들 우 사장 아들 그리고 뿐만 아니라 지금 보수 유튜버 누나 등등등해서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의 사적 채용 논란이 문제가 제기되기 때문에 이 문제는 그냥 넘기기 매우 어렵다. 무엇보다 저는 이 공무원의 경우에 투잡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요. 무슨 얘기냐 하면 지금 대통령실에서 강조하는 게 이건 무보수 명예직이기 때문에 돈을 안 줘서 괜찮다 이렇게 해명을 하고 있는데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25조에 따르면 실제로 영리목적의 사기업체의 이사나 감사업무를 아예 할 수 없도록 되어 있거든요. 이렇게 되면 대통령실뿐만 아니라 모든 공무원에 대해서 투잡을 허용하라는 얘기냐, 이건 말이 안 된다, 이런 비판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는 거죠.
◎ 진행자 > 감사원 공무원이 그 얘기를 했다고 하죠?
◎ 장윤선 > 그렇습니다.
◎ 장성철 > 저는 이게 잘못된 일에 대해서 대통령실에 계신 분들의 해명, 그리고 지금 여권에 계시는 국회의원이나 전직 국회의원 분들의 해명, 이런 것들이 국민을 더 화나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씀을 드려요. 제가 항상 표디님과 얘기를 하면서 여야가 입장바꿔서 생각을 해봐라 당신들이 여당이었을 때 당신들이 야당이었을 때 상대방을 향해서 비판했던 그 지점에 대해서 동일한 잣대를 가지고 비판을 해야 된다라고 계속 말씀드렸잖아요. 하태경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만약에 문재인 정권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으면 뭔 잘못을 했어요? 사적 채용은 돈 내 돈 갖고 하는 거예요. 이런 식으로 했겠냐고요. 문재인 정권 하에서 사적 채용 안 했어요?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겠냐고요. 문재인 정권이 잘못했기 때문에 국민들은 심판을 내려서 정권교체를 해주신 거 아니에요. 그런데 왜 잘못됐다라고 과거에 했던 것을 왜 그대로 따라가냐고요. 정권교체를 원했던 정권교체를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을 찍었던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를 지금 국민의힘에 계신 분들이 하고 있다, 너무 저도 실망스럽다라고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참 아마 그 부분일 텐데요. 많은 국민들께서 이해하지 못하시는 것이 두 가지죠 하나는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에 국정농단이라고 하는 부분, 윤석열 현 대통령께서 특별검사실 검사로 직접 수사를 하고 직접 기소하고 직접 단죄를 한 부분 아니겠어요. 그런데 왜 유사한 일이 여기서 반복되느냐. 두 번째는 지금 장성철 소장님 말씀처럼 민주당이나 문재인 전 정권 관계자들이야 우리는 억울하다라고 하시겠지만 어쨌든 국민들은 여러 가지 국민의힘 쪽에서 비판한 그런 사적 채용 또는 내로남불 끼리끼리 제식구 감싸기, 이런 것들에 대한 분노를 표로 응징해 주셔서 정권이 교체된 거 아니겠어요. 근데 왜 똑같은 유사한 일들을 지금 현 정권에서 하고 있을까요. 그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 장윤선 > 권력의 사적 남용에 대해서는 저는 여지가 없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봐줄 수 있는 거 아니야, 이건 별정직이니까 괜찮아, 일반직하고 다르잖아, 이렇게 뭔가 유예를 바라고 계속 해명을 하고 있는데 국민들은 대단히 원칙적으로 판단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 공정과 상식 법대로 하겠다라는 걸 굉장히 강조를 많이 하고 있는데 이게 법과 원칙이야? 라고 국민들께서는 의문을 찍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 이 의문부호에 대해서 분명하고 정확한 답을 하셔야 되는데 오늘 아침 기자들이 물었어요. 그런데 다른 거 물어볼 거 없어요 하고 그냥 넘어갔거든요. 이거는 이 자체로 대통령 스스로도 이게 이거 뭐라고 말해야 되지 난감하다, 이런 인식은 좀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고 이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총체적으로 다시 살펴봐야 되는 여지가 상당히 많다. 특히 저는 지금 이 상황에서 돌이켜 생각해 보면 권성동 의원이 7급으로 하라고 그랬는데 9급밖에 안 됐고 이거는 진짜 비하 발언인 것 같은데요. 강원도 촌놈이 최저임금 보다 10만 원 정도 더 많은 것 갖고 살게 해 그거 오히려 내가 미안했다라고 말하는 건 여러 가지 중층적 차원에서의 비판의 여지가.
◎ 진행자 > 청년들이 엄청 화가 났잖아요.
◎ 장성철 > 그만하세요.
◎ 진행자 > 도대체 그거는 용납할 수가 없는 발언이죠.
◎ 장윤선 > 그러니까요. 강원도도 그렇지만 그런 말하면 안 되잖아요. 요새. 절대 그런 말 하면 안 되는데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그냥 그런 얘기는 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이거 진짜 상황인식의 엄중함에 대해서 장 교수님께서 입을 지금 못 다무셔서 제가 더 얘기를 해도 되나 싶은데,
◎ 장성철 > 작년 6월 29일에 윤석열 당시에 후보가 정치를 저는 하겠어요라고 선언하고 난 다음부터 캠프가 꾸려졌었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 장성철 > 그 캠프에 들어가고 싶어서 많은 분들이 정말 원했었거든요.
◎ 진행자 > 그렇죠.
◎ 장성철 > 국회에 있는 분들이라든지 아니면 정치권에 있던 분들이 왜냐하면 거기 가서 야 거기 가서 일하면 내가 정권교체 한다라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또 하나는 정권교체 되면 나도 대통령실이나 정부의 기관에서 일할 수 있다. 그런 기회를 잡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원했는데 저 같은 경우도 솔직히 윤석열 캠프 가서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는
◎ 진행자 > 많이 기다렸잖아요. 제가 솔직히 잘 알고 있습니다.
◎ 장성철 > 그런데 전 못 갔잖아요. 그러면 이렇게 대통령실이나 인수위에서 일할 기회조차도 없어지는 거거든요.
◎ 진행자 > 그렇죠.
◎ 장성철 > 9급 공무원을 준비하는 많은 정말 젊은 친구들에게도 상처를 줬고, 캠프에서 일하는 것 자체가 커다란 특권과 특혜였다는 사실을 인식을 못 하는 것도 문제라고 봐요. 이게 공감능력이 부족한 건데 과연 국민을 제대로 생각을 하고 있나. 국민의 상식적인 판단, 눈높이에 맞는 생각과 판단을 하고 있나, 너무 지금 걱정되고 우려스럽습니다.
◎ 진행자 > 앞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를 장성철 소장께서는 윤석열 정부를 보호하려고 하다가 지나쳤다라고 말씀을 주셨는데 권성동 원내대표는 그렇다고 치고요. 지금 제쳐두고 윤석열 대통령 조금 전에 이제 장윤선 기자께서 오늘 아침 도어스테핑에서 그 문제에 답을 안 하셨다, 그동안 거침없이 그렇죠. 자신의 의견 막 피력하시고 도어스테핑 역사상 최초로 하는 그러한 대통령의 국민과의 소통이다라고 하면서 해오셨고, 코로나19 때문에 중단한다고 했다가 다시 재개를 하셨다면 사실은 질문에 대해서 회피하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분의 특성이나 성격도 그렇고. 왜 회피를 했을까요.
◎ 장성철 > 두 가지 이유겠죠. 하나는 이거 되게 곤란한데 왜 물어봐라는 생각이 있었을 거고, 또 하나는 잘못된 거 아니라고 얘기했는데 왜 또 물어보지, 이런 생각이었을 수가 있을 것 같아요. 둘 중에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 부분들이 계속 몇 건이 한꺼번에 터져서 사적채용 논란이라고 프레임이 씌워졌잖아요. 이것은 대통령도 이거 상당히 곤란하다. 말 잘못하면 말 실수하면은 더 큰 비판을 받을 수 있겠구나라고 판단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이거 저는 이거는 참모들의 잘못이라고 봐요. 그래서 결국에는 정치 경험이 없는 경륜이 부족한 대통령 비서실장의 문제일 수밖에 없다.
◎ 진행자 > 그 말씀은 이 질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을 하고 모범 답안을 준비해서 대통령께 드렸어야 한다,
◎ 장성철 > 아니 그것보다 그전에 이러한 논란이 나오지 않도록 쭉 한번 대통령실에 근무하는 친구들이 어떤 사람인지 스크린을 해야 돼요. 그게 비서실장이 할 역할이죠. 내가 같이 일할 사람들이 누군가 그런데 그거를 안 하셨던 것 같아요. 그런 거를 할 줄 몰랐다. 아니면 대통령 비서실장 밑에서 그런 걸 한번 점검해 봐야 돼요 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없었다. 그건 참모들의 잘못이라고 봐요. 대통령께서 모든 걸 아실 수는 없잖아요. 그럼 참모들이 탄탄하게 실무적으로 뒷받침해야 되는데 정치경험이 없는 경제관료 출신의 비서실장이 실수한 것이 아니냐, 그래서 저는 비서실장이하 몇몇 참모 분들은 좀 바뀌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비서실장과 참모만 바뀌면 문제가 해결될까요? 장윤선 기자님.
◎ 장윤선 > 저는 대통령의 판단과 대통령의 뭐라고 그래야 될까요. 입장, 이런 게 바뀌지 않으면
◎ 진행자 > 근본적으로.
◎ 장윤선 > 비서실에 몇을 날린다고 해서 상징적으로 보일 수는 있겠죠. 뭔가 대통령실이 변화하려나 보다라고 상징적 조치는 될 수 있겠지만 그걸로 변화가 근본적인 변화가 될까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요. 사실 도어스테핑을 통해서 실수로 나온 게 거의 대통령이 한 거거든요. 무슨 얘기냐 하면 그동안 말실수라고 하지만 실수가 누적되면 그게 실력이 되는 건데요. 지금 오늘이 70일째거든요. 내일이 71일이 되는 날이고. 그런데 그 사이에 대통령이 보여준 것들을 국민들이 신뢰할 수 없는 여지를 오히려 더 키우거나 증폭시켰어요. 그래서 사실은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의 얘기를 수습하고 해명하느라고 진땀을 빼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고 그 과정에서 이 사람은 이 얘기하고 저 사람은 저 얘기하고 서로 딴소리에서 엇박자가 나고 내부에서 상당한 혼란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무도 이것을 해결할 수 없는 이런 거고, 급기야 권성동 원내대표의 말을 통해서 이번 인사의 총체적인 난국의 핵심에 장제원 의원이 있었던 것이 확인이 되는 거고 그에 대해서도 책임을 누군가는 져야 되는데 이걸 어떻게 처리할지 굉장히 난망한 이런 상황이 되는 거고, 지금 지지율이 오늘 조사에서 보면 더 빠졌거든요. 부정평가가 50.2에서 57, 그리고 63.3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건 굉장히 위험한 신호고요. 긍정부정을 떠나서 완만하게 지속적으로 대통령 지지율이 빠지고 있다는 것은 국민들이 얘기해도 안 믿는 단계가 되고 있다는 겁니다. 뭘 하기가 되게 어려워지는 거예요. 국민들이 지지하고 신뢰하고 그래 그래도 한번 우리가 뽑았으니까 믿고 기다려보자, 이게 돼야 되는데 조금 더 지나면 윤석열 정부에서 얘기해도 나는 안 믿어, 이런 게 구축이 되는 겁니다. 그러면 대통령이나 정부에서 어떤 정책도 힘이 안 실리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보고 특히 9급 공무원 문제와 관련해서 올해 29.2대 1이거든요. 1년 반 이상 준비해야 9급 공무원 될 수 있어요.
◎ 진행자 > 그럼요. 어렵습니다.
◎ 장윤선 > 그리고 대통령실 앞서 장성철 교수님 말씀하셨지만 대통령실에 아무나 가는 거 아닙니다. 9급이라고 같은 9급이 또 아닌 거예요. 그런데 이것을 마치 무슨 한직에 가는 것처럼 이렇게 얘기한 것에 대해서는 권성동 의원이 빠른 시일 내에 저는 대국민 사과라도 해서 이렇게 화가 난 2030세대에 대해서 뭔가 조치가 필요하다. 안 그러면 이 분노는 계속 갈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말씀해 주셨는데 조금 전에 여론조사 수치를 언급하셨기 때문에 저희가 어떤 여론조사인지를 밝혀야 되거든요. 말씀드리자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1일에서 15일 사이에 실시한 조사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좀전에 지금 장윤성 기자께서 말씀해 주신 내용 중에 오늘도 장성철 소장님께서 피하고 싶으신 이름이 튀어나왔어요. 장제원 의원이라는 이름이 튀어나왔는데
◎ 장윤선 > 전화 왔어요? 안 왔어요?
◎ 진행자 > 어떨까요. 권성동 원내대표와 두 분이 형제 사이다, 친하다 하다가 상당히 소원한 듯한 모습 보이다가 함께 점심하면서 우리는 영원한 브라더야 뭐 이러면서 문제없어요, 왜 이렇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도해요,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또 곧 이어서 이 문제를 가지고 쓴 소리를 장제원 의원이 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가까워질 수 없는 사이예요. 두 분은. 왜냐하면 2024년도 공천을 어떠한 형식으로 행사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두 분의 로드맵이 정치적인 로드맵이 달라요.
◎ 진행자 > 그런가요?
◎ 장성철 > 네, 그러니까 예를 들면 권성동 원내대표는 내년 6월에 정기적인 전당대회가 열려서 내가 원내대표 그만두면 나는 당대표 나가서 내가 당권을 잡고 내가 공천할 거야 이거고 장제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준석 대표 몰아냈으니까 빨리 임시전당대회 열어가지고 내가 주도하는 사람을 통해서 당권을 잡아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거죠. 결국에는 2024년 공천권을 누가 더 실질적으로 권한을 갖고 주도권을 갖고 행사하느냐 이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두 분 사이는 가까워질 수가 없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 진행자 > 잠깐만요. 여기서 하나 더 지금 질문을 드리고 싶은 게 뭐냐 하면 두 사람 사이는 그렇다 치고요. 공천의 핵심은 그러면 공천 대상자들 아니겠어요. 이 두 분이 친이계죠. 그리고 함께 바른정당으로 탈당했던 동지죠. 그리고 같이 복당했죠. 그러면 함께 일하는 정치인들 거의 비슷하지 않나요, 뭔가 다른 가요?
◎ 장성철 > 비슷해도 내가 주도하는 게 다르죠.
◎ 진행자 > 아, 그게 차이군요.
◎ 장성철 > 그럼요. 내가 주도해서 내가 공천주고 싶은 사람, 내가 치우고 싶은 사람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것과 원오브뎀으로 그냥 일정한 지분을 행사하는 것은 다르잖아요. 지금 주도권 다툼이라고 볼 수밖에 없고요.
◎ 장윤선 > 이준석 대표가 그래서 혁신위 만들어서 시스템 공천 한다고 그랬는데 다 없어지는 건가요? 그러면.
◎ 장성철 > 시스템 공천을 할 수밖에 없죠. 그런데 시스템 공천을 하더라도 공천관리위원장을 누가 선임을 하느냐, 그것에 따라 달라지잖아요. 그런데 장제원 의원 같은 경우에 사적인 채용을 할 수밖에 없는 위치였죠.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었고.
◎ 진행자 > 그 당시에.
◎ 장성철 > 그분이 대통령실에 있는 직원들을 다 본인 손으로 다 검증도 하고 추천도 하고 임명도 하고 다 그랬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때 무슨 얘기가 나왔었냐 하면 장제원 의원을 통하지 않고서는 이거 대통령실에서 일할 수가 없다. 모든 건 장제원 의원 통해야 된다라는 얘기가 많았었고 장제원 의원 같은 경우도 자기 보좌관 2명, 4급 보좌관 2명 다 대통령실에 집어넣거든요.
◎ 진행자 > 그런가요?
◎ 장성철 > 그러니까 본인이 상당히 많은 권한을 갖고 이번에 스탭들을 다 꾸린 것은 맞아요. 그렇더라도 지금 국민의힘의 원내대표이고 당대표 직무대행, 가장 큰 어른을 장제원 의원이 저런 식으로 공개적으로 저격한 것은 저는 적절하지 않다고 봐요. 두 분이 친하다면서요. 형제라면서 그러면 좀 드러나지 않게 얘기를 했어야죠. 그래서 권성동 대표가 제가 말을 좀 부적절하게 한 것 같습니다, 장제원 의원한테 미안합니다, 이런 식으로 했으면 좋았을 텐데 공개적으로 두 윤석열 대통령의 오른팔 왼팔 핵심의원들이 싸우는 모습, 여권에 결코 좋지 않아요. 저는 장제원 의원이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라고 말씀드립니다. 또 전화 오려나.
◎ 진행자 > 아니요. 할 말은 해야죠.
◎ 장윤선 > 해야죠.
◎ 진행자 > 장윤선 기자님 혹시 여기 덧붙일 말 있으세요?
◎ 장윤선 > 저는 제가 보기에 압력이라는 말이 좀 걸렸을 것 같아요. 권성동 의원이 내가 장제원 의원한테 압력을 넣었다.
◎ 장성철 > 내가 압력 받을 사람이야, 이런 거요?
◎ 장윤선 > 그렇죠. 내가 압력 받아서 굴복할 사람이야? 이거에 대해서 상당히 평소 장제원 의원 스타일을 보면 이거 그냥 넘어가기 어려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페이스북에 올리셨더라고요.
◎ 진행자 > 자존심이 대단히 강한 분이시라서. 하나만 짚어보고 가죠. 물론 이게 핵심적인 내용일 텐데요. 앞서도 말씀 주셨어요. 장성철 소장님께서 이 정부가 어떻게 탄생했느냐 공정과 상식이라는 또 법치라는 이 가치 하나로 사실은 정권교체가 이루어진 것이나 다름이 없는데 벌써 두 달밖에 안 됐는데 그것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보인다, 이거 왜 그런 것이면 이거 회복 가능할까요?
◎ 장성철 > 회복 가능했으면 좋겠어요. 두 달이 막 지났는데 국민들로부터 당신네들 싫어. 당신네들한테 기대할 게 없어, 이런 식의 부정적인 평가가 긍정평가보다 2배가 더 높다면 앞으로 국정 운영하기 힘들 거예요. 국민들이 불편해하고 인기 없는 개혁들을 해나가야 되잖아요. 국민연금 개혁해야죠. 건강보험도 개혁해야죠. 공무원연금 개혁해야 되는데 국민들이 지지를 해주지 않으면 이거 어떻게 개혁을 해요. 자칫 잘못하면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다가 국정운영을 못하게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지금 표디님의 질문에 저는 이렇게 대답하고 싶어요. 꼭 그렇게 하셔야 된다, 그런 식으로 저는 기대와 걱정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장윤선 기자님, 그런데요. 지금 보면 하나로 모든 걸 알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경찰국을 신설하면서 반발에 부딪히니까 이걸 정면 돌파하기보다 경찰관들에게 당근을 던져주는 방식으로 이게 거의 무마되는 듯한 모습이거든요. 만약에 이 방식이 계속 사용된다면 공정과 상식을 복원하고 정면돌파 하기보다는 앞서 말씀하신 개혁적 정책 다 포기하고 국민들이 좋아할 만한 포퓰리즘으로 돌아서서 지지율을 회복하겠다, 이렇게 나갈 우려는 또 없을까요?
◎ 장윤선 > 단기적으로는 그런 대책을 쓰려고 하겠지만 저는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쓸 수밖에 없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좀 드는데요. 당장 오늘 주례회동이 있었는데 윤석열 대통령하고 한덕수 총리하고요.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에 대해서 법치주의를 확립하겠다고 얘기를 하면서 사실상 형사처벌하고 손해배상 청구를 예고를 했습니다. 노동조합에 대해서도 한 치의 양보 없이 이를 테면 사법처리 이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가고 있고요. 그리고 뿐만 아니라 경제의 문제는 정말 파고가 점점점점 세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가계대출 금리가 7%대까지 만약에 올라가면 최저생계비 빼고 원리금을 갚기 어려운 사람들이 190만 명이 된다는 통계가 오늘 나왔습니다. 이거를 어떻게 정리조정을 할까, 이 고민이 있고. 또 하나는 지금 빚투 문제와 관련해서 빚 탕감해주는 것에 대해서 이게 공정이고 이게 상식이냐, 이거 진짜 심각한 문제 아니냐라는 비판이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데 여기저기서 산발적으로 다 터지고 있는 이런 문제들을 감당 가능할까. 거기다가 지지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고, 거기다가 대외변수도 지금 생기고 있거든요. 그리고 중국과 관련해서 내일 대통령께서 옐런을 만나게 되는데 만나서 이른바 칩4동맹이라고 하는 반도체 관련해서 동맹을 맺게 된다면 또 중국이 가만히 안 있겠죠. 대외변수 대내변수 경제적 악화 여러 가지 변수들이 산발적으로 터지는데 지금 계속 싸우고 있거든요. 내부에서 대통령실 안에서도 그렇고 여당끼리도 여당 내부에서도 그렇고 그렇기 때문에 어떤 측면에서 보면 탈출구가 잘 없어 보인다. 반등의 기회를 찾기가 매우 어려울 것 같다, 이런 전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지금 장 기자님이 되게 중요한 포인트를 집어주셨는데, 장 기자님 워딩이 이렇잖아요. 윤석열 정권이 감당 가능할까? 탈출구가 있을까? 이건 무슨 의미겠어요. 너희들은 무능력한 것 같아, 그 프레임에 갇히면요. 정말 지지율을 회복하기 불가능할 것 같아요.
◎ 진행자 > 어렵죠.
◎ 장성철 > 민생 경제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오늘부터 여러 가지 이제 정책현안에 대해서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GTX-A도 빨리 빨리 이거 개통해, 이렇게 얘기를 하셨잖아요. 이러한 부분들이 또 잘 진행되지 않으면 정말 내일 만날 옐런과도 여러 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무능력한가? 정권을 담당할 국정을 운영할 능력이 있을까? 그것까지 만약에 의심이 된다면 정말 큰일이죠.
◎ 장윤선 > 이미 그런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 장성철 > 그래도 두 달 조금 지났는데 응원해 주시죠.
◎ 장윤선 > 그러니까요. 잘했으면 좋겠어요.
◎ 진행자 > 그게 아마도 왜냐하면 우리가 IMF구제금융 위기를 겪었던 경험이 여전히 트라우마가 남아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또 그렇게 되기 전에 빨리 뭔가 해결책을.
◎ 장성철 > 내일 중요한 게 통화 스와프가 체결돼야 돼요. 안 그러면 환율이 정말 더 많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그것도 하나의 능력의 바로미터가 될 수도 있어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어쨌든 여야 진보 보수 떠나서 대한민국이 잘 되고 국민이 잘 사는 제일 우선인데
◎ 장성철 > 민주당은 얘기 안 해요?
◎ 진행자 > 민주당 야당도 문제 많죠. 그 문제 오늘 시간이 되나요. 국회 문제 얘기하면서 얘기 해보죠. 국회가. 앞에서 했다고 제작진이 지적해주네요. 민주당 얘기. 너무 뜨겁다 보니까.
◎ 장성철 > 지금 거의 동시 접속자가 1만 명인데 이때 민주당 얘기도 비판 했어야 되는데
◎ 장윤선 > 앞에서 민주당 얘기.
◎ 진행자 > 국회얘기, 그러면 민주당 문제부터 해서 얘기를 해주세요. 지금 국회 원구성도 제대로 안 되고 있고 도대체 뭐 하고 있느냐,
◎ 장성철 > 민주당이 너무 욕심을 부리는 거 아니냐. 일단은 정권교체가 됐고 일단은 국정 운영을 한번 해보라고 국민의힘 너희들이 한번 국회까지도 너희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한번 해봐, 그렇게 맡겨줘야 발목 잡지 않는 야당, 이런 평가를 받을 수가 있어요. 그런데 계속 이런 식으로 원구성 협상 안 되게 하다 보면 발목 잡는 그런 야당프레임에 갇히면 민주당이 결코 좋지가 않다. 그래서 그냥 화끈하게 과기정통위원장도 그냥 국민의 힘 줘버려라.
◎ 진행자 > 행안위원장도 주고. 법사위원장 준 김에. 장윤선 기자님 그렇게 하면 왜 안 되나요?
◎ 장윤선 > 다 줘도 저는 상관없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거 누가 장을 하느냐에 따라서 논쟁할 때가 아니다. 국회가 열리고 국회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면 이제부터는 국회의 시간이고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방향을 잘 잡아주는 것이 또 야당의 역할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도 거침없는 정치 평론해주신 두 분 감사합니다. 장성철 소장, 장윤선 기자 두 분께 감사드리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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