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잔혹살해 영상공유 2명 불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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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하고 영상을 찍어 텔레그램 대화방에 올린 20대와 이 영상을 퍼 나른 3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사건을 고발한 동물단체는 범행이 의심되는 대화방 참여자가 많았던 만큼 수사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카라 관계자는 "송치된 이들 외에도 이 대화방에서 많은 학대 사진이 오갔다. 살해 방법을 공유하고, 학대 행위에서 느낀 감정을 올렸다. 실제 학대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참여자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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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단체 "학대 의심자 더 있어"
고양이를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하고 영상을 찍어 텔레그램 대화방에 올린 20대와 이 영상을 퍼 나른 3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사건을 고발한 동물단체는 범행이 의심되는 대화방 참여자가 많았던 만큼 수사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부산 동부서는 고양이를 살해하고 그 과정을 찍어 올린 A(20대) 씨와 이를 공유한 B(30대)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최근 불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월 1일 오전 7시30분께 동래구 한 빌딩 뒤 공터에서 고양이를 목을 졸라 살해하고, 과정을 영상으로 찍어 텔레그램 대화방에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또 방장인 B 씨는 참여자에게 동물학대 영상을 올릴 것을 권유하고, 직접 다른 사이트에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대화방에 100여 명이 동물학대 영상을 보기 위해 참석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 사건은 동물단체 ‘카라’가 대화방 내용을 파악해 경찰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사건을 수사한 성동서는 이들을 입건해 범죄 사실을 확인하고, A 씨를 주소지인 동부서로 이첩했다. 카라는 수사 결과에 부족한 부분을 지적했다. 카라 관계자는 “송치된 이들 외에도 이 대화방에서 많은 학대 사진이 오갔다. 살해 방법을 공유하고, 학대 행위에서 느낀 감정을 올렸다. 실제 학대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참여자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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