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세계 전기차 429만대 판매..중국은 121% 고성장

최희정 2022. 7. 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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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은 원자재가격 상승 영향으로 배터리 및 전기차 가격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코로나19 등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전년동기 대비 6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BEV, PHEV)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한 428만5000대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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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전기 자동차 브랜드 테슬라가 공급망 문제와 원자재 가격 급등 여파 등으로 미국에서 모든 전기차 모델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현지 업계에 따르면 모델X는 기존가보다 최대 6000달러 오른 12만990달러로 올랐고, 모델S와 모델3의 롱레인지 차종도 수천 달러 올랐다. 사진은 17일 오전 서울시내 도로에서 주행 중인 테슬라 차량의 모습. 2022.06.1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은 원자재가격 상승 영향으로 배터리 및 전기차 가격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코로나19 등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전년동기 대비 6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BEV, PHEV)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한 428만5000대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자국 정부의 전기차 보급 확대정책으로 전년동기 대비 121% 고성장을 기록했고, 북미는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으로 전년 대비 59% 성장을 이뤘다. 유럽은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전년 대비 5% 성장에 그쳤다.

차량별로는 승용차가 전년동기 대비 62%, 버스와 트럭은 각각 71%와 74% 성장했다.

완성차업체별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중국 BYD가 테슬라를 넘어서며 전 세계 1위에 올라섰으며, 많은 중국 완성차업체들이 전년동기 대비 고성장을 이뤘다.

반면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경우 테슬라, HKMC, 스텔란티스, 르노-닛산, 포드 등이 선전했으나 폭스바겐, BMW, 다임러, 토요타, GM(제너럴모터스)은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76% 성장한 202GWh(기가와트시)를 기록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 호황으로 중국배터리 업체들이 고성장했으며, 중국 외 업체로는 SK온이 124%, 삼성SDI가 50% 성장했다.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은 성장세가 둔화됐다.

중국 CATL이 69GWh로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리며 독보적 1위를 유지한 가운데, BYD가 자사 전기차 판매 호조로 3위로 올라왔다. CALB, 궈쉬안(Guoxuan), 신왕다(Sunwoda) 등 중국 2위 그룹(2nd Tier)으로 분류되는 업체들도 고성장을 기록하며 7~9위를 차지했다.

배터리 업체별 시장점유율을 보면 전 세계 10위권 업체 점유율은 90% 이상을 유지했다. CATL이 지난해 상반기 29%에서 올 상반기 34%로 확대됐다. BYD도 올 상반기 1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 점유율은 하락했다.

중국 외 세계 시장에서 배터리 업체별 판매 실적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이 1, 2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중국 CATL과 SK온이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배터리 소재를 보면 리튬인산철(LFP) 비중이 계속 확대되며 올 상반기 33%까지 올라갔다. 배터리 타입 별로는 각형비중이 12% 올라간 반면, 원통형과 파우치 비중은 5~7% 내려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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