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 신화는 옛말? 영끌 지옥 되나.. 하우스푸어 사태 재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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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생애 첫 집을 마련하는 매수자가 10년 만에 가장 적고, 관련 통계집계가 시작된 2010년 이래 역대 두 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6년 집값이 최고 정점을 찍은 이후 2008년 부동산시장 침체가 시작됐고,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2012년에 들어서는 하우스푸어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거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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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생애 첫 집을 마련하는 매수자가 10년 만에 가장 적고, 관련 통계집계가 시작된 2010년 이래 역대 두 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하우스푸어 사태란?
내 집 빈곤층이라고도 불리는 ‘하우스푸어’(House Poor)는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나 대출에 따른 과도한 원리금 부담으로 생활고를 겪는 가구를 말합니다.
보통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로 집값의 절반 혹은 그 이상의 대출을 끼고 주택을 매수하기 때문에, 이후 집값이 하락하고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이자 부담에 생활고를 겪게 되는 겁니다.
하우스푸어 단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부동산 거품이 꺼지기 시작했던 2008년이었습니다.
■ 생애 첫집 매수자 10년 만에 최소..하우스푸어 사태 재현 우려
18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은 올해 상반기(1~6월) 생애 처음으로 아파트·빌라 등 집합건물을 구매한 매수인이 16만 8천 71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10년 전인 지난 2012년 16만 1천 744명 이후 가장 적은 수입니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는 생애 처음 집합건물을 구매한 매수인이 28만 4천 815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1년 사이 40% 넘게 줄어든 겁니다.
지난 하우스푸어 사태는 2022년 현 상황과 여러모로 유사합니다.
저금리가 이어지고 집값 고공 행진에 따라 집값 상승 기대감이 정점을 찍었던 지난해 상반기는 2006년을,
■ ‘영끌 신화’, 1년 사이 ‘영끌 지옥’되나
집합건물을 매수 3년 이내 되파는 '단기 보유 매도인' 비율이 늘고 있습니다.
부동산 플랫폼 기업 직방에 따르면 서울지역 집합건물 3년 이하 단기 보유 매도인 비율이 지난해 3분기 17.29%에서 올해 2분기 24.16%로 6.87%P 늘었습니다.
보유 기간 1년 이내 주택을 판 매도인 비율은 지난해 3분기 7.16%에서 올해 2분기 9.92%로 약 3%P 증가했습니다.
이는 단기간 급등한 금리로 대출 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유행하던 단어 ‘영끌’.
이자가 오르고 집값이 약세로 돌아서며 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하거나 집을 산다는 ‘영끌 신화’는 1년 사이 ‘영끌 지옥’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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