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어민 북송 영상'에 민주당 "자극적 연출로 갈등 고조"

CBS노컷뉴스 정석호 기자 2022. 7. 1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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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8일 통일부가 문재인 정부 때인 2019년 11월 탈북어민을 북송하는 영상을 공개한 것에 대해 "통일부가 남북 갈등을 고조하는 일에 앞장선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국정상황실장이었던 민주당 윤건영 의원도 SNS를 통해 "16명을 죽인 범죄자들을 추방할 때 대체 어떻게 했어야 한다는 말인가"라며 "인도적 송환과 강력 범죄자의 국외 추방이 동일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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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통일부, 2019년 탈북민 북송 영상 공개
우상호 "문재인 정부 반인륜적이라고 주장"
"동료 엽기적으로 살해한 흉악범 인도한 것"
윤건영 "16명 죽인 범죄자 추방한 것"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치보복수사대책위원회 공개회의에서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8일 통일부가 문재인 정부 때인 2019년 11월 탈북어민을 북송하는 영상을 공개한 것에 대해 "통일부가 남북 갈등을 고조하는 일에 앞장선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통일부는 남북 대화를 진전하고 협력을 증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당장 중단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위원장은 "자극적인 장면을 연출해 문재인 정부가 얼마나 반인륜적이었냐는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려는 것"이라며 "효과 없다는 걸 알면서도 집착하는 것을 보면 한심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순수하게 의사를 밝힌 귀순인이라면 왜 북에 인도하겠나"라며 "엽기적인 방식으로 (다른 선원을) 살해하고 넘어온 흉악범이기 때문에 도저히 대한민국 국민과 공존할 수 없다는 판단에 의해 범죄인을 인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당시에도 이같은 인도가 많았다고도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 당시 국정상황실장이었던 민주당 윤건영 의원도 SNS를 통해 "16명을 죽인 범죄자들을 추방할 때 대체 어떻게 했어야 한다는 말인가"라며 "인도적 송환과 강력 범죄자의 국외 추방이 동일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통일부 눈에는 16명을 처참하게 살해한 북한 주민 2명만 보이고 우리 국민 전체의 안전은 안 보이는 것 같다"며 "오늘의 영상 공개는 통일부 역사에 치욕의 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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