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우조선해양 파업 종식..장관들 적극 나서라" 발언 배경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과 관련해 "불법은 종식돼야 한다"며 내부 회의에서 계속 발언을 이어간 것은 관계 부처의 대응을 독려하고 여론을 움직이기 위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 측은 현재로선 공권력 투입보다는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가운데 업무 재개를 희망하는 노동자들과 불법 점거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여론을 움직여 해법을 모색하려는 기류가 감지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경제위기대응 긍정 28%·부정 66%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 사태 관련 보고를 받고는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만큼 관계 부처 장관 등이 더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와 오찬에서 법치주의 확립과 산업 현장의 불법 상황 종식을 주문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47일째 계속되는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조의 파업이 우리 조선업과 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막대하고, 대우조선해양 노사 및 협력업체, 지역공동체가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보고했다. 한 총리는 이에 앞서 대우조선해양 사태 관련 긴급관계장관 회의를 소집했다.
윤 대통령의 경제위기 대응에 대한 여론이 긍정적이지 않은 만큼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 ‘윤석열정부 경제위기대책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66.3%가 부정 평가, 28.4%가 긍정 평가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