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임대차법 2년, 전·월세 각별히 챙겨달라"
윤 대통령은 "지방 성장 거점과 교통망으로 균형발전을 이끌어달라"며 "특히 GTX 등 교통망 확충을 통해 출퇴근 불편을 해결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오일머니가 몰리는 제2의 중동붐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해 달라"며 "공기업, 특히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서비스 혁신과 경영 합리화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건설현장의 안전 문제를 각별히 챙겨달라"는 점도 강조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8월이면 임대차 3법 시행 2년을 맞아 전세대란이 우려되는 것과 관련해서도 대책을 주문했다. 원 장관은 "금리 인상으로 전세 가격 폭등 움직임이 많지는 않지만 월세로 옮겨간다든지 월세 가격이 언제든지 생활비 부담 문제로 다가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임대시장의 전월세 문제를 각별히 챙겨 달라고 했고, 만에 하나 문제가 있으면 대통령실에 보고하고 업무에 협조해 달란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해외건설 수주에 대해선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경제적인 부가 자원부국으로 집중되고 있다"며 "과거 경제성장 동력을 유지해 나가는 데 인프라와 건설이 기여했다는 측면에서 (해외 건설 수주를) 특별히 열심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투기 목적이 없는 무주택 세입자들이 금리 상승으로 겪는 피해에 대해선 "국토부 자체가 기금을 갖고 운영하는 건 디딤돌, 버팀목이 있다. 대출 한도와 금리에 대해 최대한 지원하려 한다. 그 외엔 금융위 소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영끌한 것은 한국 사회 혹은 전 정권이 이들을 몰아간 측면도 있기 때문에 국가가 끌어안아야 한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GTX 노선 개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원 장관은 "대통령에게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봤냐고 물었더니 드라마는 안 봤는데 메시지는 보고 받았다고 했다"며 "(직주근접 관련) 노른자, 흰자, 계란 껍질 얘기 나오는 현실에서 출퇴근에 쓰는 시간을 돌려주는 게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GTX-A는 개통 일자를 당기라고 했고, B,C는 진행 중"이라며 "D,E,F는 현재로서 부지런히 해도 임기 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만 되는데 대통령이 '그건 너무 느리다'면서 '최대한 당기고 부처들이 강력 협조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원 장관은 "GTX 개통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스케줄을 짜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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