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에 갇혔다" 만취해 착각..경비원에 발길질 한 입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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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파트 주민이 경비원에게 다짜고짜 발길질한 사건이 알려졌다.
18일 YTN 보도에 따르면, 서울 천호동 한 아파트에서 술에 취한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을 발로 걷어차며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술에 취한 A씨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걸 보지 못하고 경비원에게 폭행을 가한 것이다.
피해 경비원은 "아무리 주민이라도 이렇게 당해야 하나에 대한 스트레스가 컸다"며 "만약 입주민이 아니었다면 합의를 해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억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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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수연 인턴 기자 = 한 아파트 주민이 경비원에게 다짜고짜 발길질한 사건이 알려졌다. 술에 취해 멀쩡히 작동하는 엘리베이터였지만 자신이 갖혔다고 착각했기 때문이다.
18일 YTN 보도에 따르면, 서울 천호동 한 아파트에서 술에 취한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을 발로 걷어차며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건 당시 폐쇄회로 CCTV 영상에는 입주민 A씨가 경비원 쪽으로 걸어와 가슴과 어깨 부위를 발로 차는 모습이 담겼다.
"엘리베이터에 갇혀 있었는데 왜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냐"는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CCTV 확인 결과 당시 엘리베이터는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술에 취한 A씨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걸 보지 못하고 경비원에게 폭행을 가한 것이다. 이로 인해 경비원은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경찰서에 가서 A씨를 고소하려 했던 경비원은 입주민과의 마찰로 일터를 잃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A씨의 사과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피해 경비원은 "아무리 주민이라도 이렇게 당해야 하나에 대한 스트레스가 컸다"며 "만약 입주민이 아니었다면 합의를 해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억울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y05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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