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BMW 중국 협력업체, 신장서 리튬개발 추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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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와 BMW 등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을 공급하는 중국 업체가 인권 탄압 의혹을 받고 있는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리튬 탐사 및 개발을 추진하기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
이런 보도와 관련해 테슬라 중국 대표부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BMW는 언론에 "간펑리튬사는 우리에게 호주산 리튬을 공급하고 있고, 신장에서의 협력에 대해서는 통보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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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테슬라와 BMW 등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을 공급하는 중국 업체가 인권 탄압 의혹을 받고 있는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리튬 탐사 및 개발을 추진하기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
18일 대만 자유시보 등은 중국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간펑리튬사의 한 자회사가 다른 국영기업의 자회사와 손 잡고 신장지역에서 리튬, 니켈 등 탐사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작년 11월 간펑리튬사는 테슬라에 리튬 제품을 제공하는 3년 기한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간펑리튬사는 BMW와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개한 적이 있다.
다만 회사는 “신장내 리튬 등 탐사 작업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개발 가능성이 있는 사업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3일 서명한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은 180일의 유예 기간을 거쳐 지난달 2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강제노동으로 만들어진 해당 지역 제품에 대한 수입을 막는다는 것이 해당 법안의 주요 내용이다.
미국 등 서방 국가는 중국 정부가 위구르족 무슬림 약 100만명을 수용소에 감금하고 직업 훈련과 사상교육을 통해 중국내 각 공장으로 송출하는 형식으로 노동력을 강제 동원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간펑리튬사가 신장에서 리튬 탐사과 개발을 추진하면서 테슬라와 BMW가 인권탄압 논란에 휘말릴 수 있다는 예상이 제기된다.
이런 보도와 관련해 테슬라 중국 대표부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BMW는 언론에 "간펑리튬사는 우리에게 호주산 리튬을 공급하고 있고, 신장에서의 협력에 대해서는 통보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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