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명장 됐을 때보다 더 기쁘네요"..LG화학, 최고기술자 5명 '명장' 선발
18일 안동희 LG화학 실장(57)의 목소리에는 사내 최고 현장 기술자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기술자인 'LG화학 명장'으로 선발됐다는 자부심이 가득 담겨 있었다.
LG화학이 최고 현장 기술자를 인증하는 LG화학 명장 제도를 신설했다. 기술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독려하고 MZ세대 현장 인력에게 성장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화학 명장 5명을 선정해 최고경영자(CEO)인 신학철 부회장과 최고인사책임자(CHO)인 김성민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LG화학 명장은 사업장의 생산 및 설비·공정에 대한 최고 전문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것은 물론 후배들로부터 롤모델로 꼽히는 현장 우수기술 인재다. 선발된 명장은 사업장 내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다. 포상금과 진급·직책 선임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명장 5명 중 한 명인 안 실장은 국가품질명장으로서 석유화학 제품 생산 설비에 대한 탁월한 지식을 갖춘 신증설·공정 개선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안 실장은 냉각수 공급공정 개선을 통한 PVC 생산량 증대 등 47건의 생산공정 개선 실적을 냈다. 역시 국가품질명장인 양방열 실장(51)도 현장형 인재다. 현장 품질 관련 문제 해결 지도사로서 품질·공정 개선에 기여했다.
이 밖에 김성춘 계장(56)은 공정이나 배관·건설 등 회사 전반에 걸쳐 적용 가능한 고유 설계 역량을 보유한 설계 전문가로, 공국진 계장(53)은 태양광 자재 등 신제품 개발에 크게 공헌한 제품 개발과 양산화 전문가로 명장 인증을 받았다. 명장 중 가장 젊은 김민중 주임(47)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편광판 특허 보유자로 정보기술(IT) 소재, 토너 생산과 기술, 광학소재 품질 전문가라는 점을 인정받았다.
LG화학은 이와 함께 'LG화학 전문가' 37명도 선발했다. 전문 교육과 테스트를 통과한 우수 인재로 이들 역시 포상금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LG화학은 이번 전문가 육성 제도가 현장 기술 인력의 절반을 차지하는 MZ세대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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