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생 제주에 모여 '평화‧인권'을 말한다

19~20일 2022년 전국대학생 4·3평화인권포럼 개최

제주대학교와 제주4‧3평화재단은 19~20일 '2022년 전국대학생 4‧3평화인권포럼'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 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전국 대학생들이 제주에 모여 지역의 민주화 운동과 평화‧인권의 문제를 '대학생'들의 시각에서 이야기한다.

제주대학교와 제주4‧3평화재단은 19~20일 '2022년 전국대학생 4‧3평화인권포럼'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제주대학교 총학생회가 주관하며 도내에서는 제주대와 제주한라대, 제주관광대 등 3개 대학이 참여한다. 또 서울대와 전북대, 경남대가 제주를 찾는다.

포럼 주제는 '과거사 해결의 주축, 왜 대학생인가'다.

첫날인 19일에는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포럼이 진행된다. 이날 이대훈 사단법인 피스모모 평화교육연구소장은 '인권과 평화:인권 철학으로 평화 구상하기'를 주제로 기조강연한다.

이어 제주4‧3과 6월항쟁, 5‧18민주화운동, 부마민주항쟁 등 국내 과거사 문제에 대해 각 지역의 대학생들이 발표한다. 특히 국내에서 유학중인 미얀마 대학생은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대해 발제한다.

첫날 행사는 포럼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대학생 평화인권선언문'을 채택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을 찾아 제주4‧3평화기념관을 관람하고, 위령제단에 헌화‧분향한다. 오후에는 4‧3유적지인 제주시 구좌읍 다랑쉬굴을 방문한다.

양우석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은 "제주4‧3을 비롯해 지역별 대표적인 민주화 운동, 평화‧인권 문제를 대학생들의 시각에서 공유하고 세대전승을 고민하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