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7월 자이언트스텝에 무게"..'1%P 인상' 전망 잦아들어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자이언트스텝을 준비하는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미국 6월 CPI가 9.1%로 치솟으면서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1%포인트 인상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 하지만 연준 일부 인사들이 1%포인트 금리 인상은 과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고 WSJ는 전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난 14일 "0.75%포인트 인상도 거대하다"며 "1%포인트를 올리지 않았다고 해서 연준이 일을 안 하고 있다고 이야기해선 안된다"고 못을 박았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5일 "너무 급격하게 금리가 오르면 경제의 약점이 불필요하게 노출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급격한 금리 인상은 경제와 시장이 조정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빠른 긴축 정책의 위험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미국 소비자의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하락한 점도 1%포인트보다는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싣게 하는 요인이다. 지난 15일 발표된 미시간대의 7월 소비자태도지수에 따르면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이 5.2%로 전월 5.3%보다 낮아졌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지난주 6월 CPI 공개 당일 80%까지 높아졌던 7월 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18일 기준 28.5%로 급락했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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