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자택 앞 "저리가" "조용히해"..양쪽 고성에 귀막는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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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과 경남 양산에서 각각 펼쳐지던 전현직 대통령 비판 집회가 서초동 윤석열 대통령 자택 인근으로 수렴했다.
진보성향 온라인 매체 서울의소리는 18일 정오 서울 서초동 법원청사쪽 인도에서 지지자 20여명을 모아 놓고 집회를 열었다.
신자유연대 측은 서울의소리가 연일 집회를 이어가면서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데 대한 '방어적 성격'의 집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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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과 경남 양산에서 각각 펼쳐지던 전현직 대통령 비판 집회가 서초동 윤석열 대통령 자택 인근으로 수렴했다.
진보성향 온라인 매체 서울의소리는 18일 정오 서울 서초동 법원청사쪽 인도에서 지지자 20여명을 모아 놓고 집회를 열었다. 서울의소리가 집회를 한 곳에서 남쪽으로 30여미터 떨어진 인도에서는 보수단체 신자유연대가 집회를 가졌다.
서울의소리는 지난달 14일 이곳에서 집회를 시작해 지난 11일 잠정 중단했다가 15일 재개했다. 신자유연대 측은 서울의소리가 연일 집회를 이어가면서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데 대한 '방어적 성격'의 집회를 열고 있다.
같은 장소에서 맞불집회가 열리면서 두 단체의 갈등은 고조됐다. 이날 오후 2시쯤 집회 현장에 도착한 김상진 신자유연대 사무총장은 집회 중인 서울의소리 측에 손마이크를 들고 찾아가 장소를 이동해 달라고 소리쳤다. 서울의소리측에서는 김 사무총장을 향해 "조용히 하라"고 맞받아쳤다. 이들은 현수막 게시 장소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불편은 시민들의 몫이다. 양 단체에서 내는 고성에 귀를 막고 지나치는 직장인과 주민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인근 아파트에서 거주중인 A씨(71)는 "한동안 잠잠하다 했더니 이제는 양쪽에서 소리를 지르고 있다"며 "양쪽 다 똑같아 보여서 환멸이 일 지경"이라고 했다.
다른 주민인 70대 B씨는 "법에 따른 권리이니 시위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 않겠냐"면서도 "두 단체가 싸우니 시끄러운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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