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이 총을 막았다?..美서 또 총기난사 "현장 시민이 범인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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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총기 난사 사건으로 인명피해가 또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인디애나주 외곽의 한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범인을 포함해 총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한편 이번 사건은 최근 뉴욕주,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등으로 미국 내 총기 소지 관련 논란이 거센 상황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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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총기 난사 사건으로 인명피해가 또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인디애나주 외곽의 한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범인을 포함해 총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현지 그린우드 경찰은 이날 오후 6시경 인디애나주 남부 그린우드에 있는 그린우드파크몰에서 총격이 있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진입했다.
짐 아이슨 그린우드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에서 '장총(long gun)'으로 무장한 성인 남성이 쇼핑몰 푸드코트에서 총을 난사했고, 범인은 총기와 함께 탄약이 든 탄창 여러 개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인을 제외한 사상자 5명 중 4명은 여성이고, 1명은 남성이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마크 W 마이어스 그린우드 시장은 성명에서 "부상자 중 한 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은 12세 소녀였다"고 밝혔다. 부상자 2명은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며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범의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사건 현장이 쇼핑몰 푸드코트 인근 화장실에서 총격범의 것으로 추정되는 의심스러운 배낭을 발견했고, 현재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총격범은 쇼핑몰에 있는 민간인이 개인적으로 소지하고 있던 총에 사살됐다. 아이슨 서장은 "오늘의 영웅은 (총격 사건 당시) 마침 푸드코트에서 합법적인 무기를 소지하고 있었다"며 "(그는) 총격범이 범행을 시작하자마자 바로 제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이어스 시장도 성명에서 "우리가 '착한 사마리아인'이라고 부르는 누군가가 (합법적인 총기로) 총격범을 쏴 추가 유혈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며 "그가 오늘 밤 (많은) 생명을 구했다"고 했다.
현지 당국은 총격범을 개인 소지 총기로 사살한 이 시민을 그린우드 남쪽 바솔로뮤 카운티 출신의 22세 남성으로 확인했다. 이 남성은 쇼핑몰 방문 당시 합법적으로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고, 범인의 무차별적 총격에 대응 사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그는 범인의 총격이 시작되자마자 대응 사격을 해 총격범을 막을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최근 뉴욕주,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등으로 미국 내 총기 소지 관련 논란이 거센 상황에서 이뤄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총격 사건을 규탄하며 지난달 총기 규제 법안에 서명했다. 미 하원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번 주 공격용 총기 소지를 금지하는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반면 공화당 측은 총격 위험에 스스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공공장소 등에서의 총기 소지 허용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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