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항원 받으면 손해"..재확산에도 검사 기피
[앵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가속화하고 있지만, 검사는 이전처럼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입니다.
확진자에 대한 지원이 크게 줄고, 계절 독감 수준이라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인데요.
검사를 받으면 오히려 손해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한 주 사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비와 약값 등 각종 지원은 지난주부터 끊긴 상황입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6월 24일)> "일반 의료체계로의 전환과 더불어 코로나19 치료 시 국가가 전액 지원해 오던 본인 부담금 일부를 환자 자부담으로 조정합니다."
생활지원금과 유급휴가비 지원 대상도 이전보다 축소됐습니다.
온라인에는 "어차피 개인 비용으로 치료해야 하지 않냐"며 "주변에 코로나에 걸려도 검사받지 않겠다는 사람이 많다"는 글들이 적잖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실제 확진자 수는 2~3배는 더 많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지원 축소뿐만 아니라, '계절 독감' 수준으로 보는 인식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우주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국민들의 경각심을 무장해제 시키는 거지, 독감이니까 감기니까 걱정하지 마시오, 그러니 누가 검사를 받겠어요."
1년에 2~3천 명이 사망하는 계절독감과 한 해 평균 만 명 이상 사망한 코로나를 동일 선상에 두고 비교하기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노년층이나 기저 질환자의 치명률이 높은 만큼, 여전히 적극적인 검사를 통해 증가세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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