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6월 수출 '주춤'..무역수지 지난해 대비 28% 감소

송형일 2022. 7. 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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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지역 6월 수출 실적이 상승세에서 한풀 꺾였다.

광주본부세관이 18일 발표한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4.4% 증가한 60억7천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남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0.6% 증가한 45억7천800만 달러, 수입은 43.8% 급증한 44억6천2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억1천600만 달러 흑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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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 6월 수출 실적이 상승세에서 한풀 꺾였다.

광주본부세관이 18일 발표한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4.4% 증가한 60억7천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전경 [연합뉴스 자료]

전달 증가율(45.5%), 수출액(72억500만 달러)과 비교하면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돌아선 셈이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40.0% 증가한 52억6천700만 달러, 무역수지는 8억8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만 놓고 보면 전달이나 전년 동월과 비교해 각 48.7%와 28.0%가 줄었다.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20%대 실적을 기록한 지역 수출은 지난 4월, 6% 증가에 그치는 등 상승세가 주춤했다가 5월에 40% 이상 반등했다.

6월 말까지 더한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5.1%(342억5천400만 달러), 수입은 44.2%(285억6천700만 달러) 증가했다.

누적 무역수지는 56억8천700만 달러 흑자지만 코로나19 여파가 컸던 지난해 6월 누적액(75억7천100만 달러)과 비교하면 28.0%나 적은 액수다.

지역별로 광주는 전년 같은 달보다 8.6% 증가한 14억9천700만 달러, 수입은 22.5% 증가한 8억5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6억9천200만 달러 흑자다.

품목별로 반도체(64.4%)·기계류(17.3%)·타이어(17.2%)가 증가해 수출 효자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수송장비(-13.6%)·가전제품(-25.3%)은 수출이 감소했다.

전남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0.6% 증가한 45억7천800만 달러, 수입은 43.8% 급증한 44억6천2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억1천600만 달러 흑자에 그쳤다.

품목별로 석유제품(111.5%)·철강제품(12.8%)·수송장비(26.5%)·기계류(252.2%)가 급증하고 화공품(-10.0%)은 수출이 줄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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