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침공 후 발사한 순항미사일 3천발 넘어"

조성흠 2022. 7. 18. 17: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발사한 순항미사일이 3천발이 넘는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말했다.

미군 당국은 지난 2주간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도시에서 민간인이 100명 넘게 희생됐다고 추산했다.

그러나 최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 전역의 부대에 대해 작전 강화를 지시하는 등 러시아군이 짧은 숨고르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세를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포격까지 포함하면 셀 수도 없어"
러시아 순항미사일 공격받은 우크라이나 서부 빈니차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발사한 순항미사일이 3천발이 넘는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이같이 밝힌 뒤 "포격을 포함한 다른 공격의 횟수는 세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전쟁이 144일 이어진 점을 고려하면 하루에 20발이 넘는 순항미사일이 우크라이나에 떨어졌다는 의미다.

러시아군은 또한 우크라이나의 위성통신 채널 차단을 위해 무선전자전도 활용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가 밝혔다.

러시아군은 침공 초기 수도 키이우 점령에 실패한 뒤 대대적인 폭격을 통해 동부 돈바스 점령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루한스크주를 점령한 뒤 전열을 재정비하는 동안 후방 대도시를 겨냥한 미사일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이로 인해 이달 14일 서부 빈니차에서 4살 어린이를 포함해 24명이 숨지는 등 민간인 희생이 갈수록 늘고 있다.

미군 당국은 지난 2주간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도시에서 민간인이 100명 넘게 희생됐다고 추산했다.

이 같은 전술은 러시아군의 지상군 손실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토니 라다킨 영국군 참모총장은 BBC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침공 중에 군 병력 5만명이 사상했고 탱크 1천700대, 장갑차 4천대가 파괴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 전역의 부대에 대해 작전 강화를 지시하는 등 러시아군이 짧은 숨고르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세를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josh@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