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어민 북송 영상 공개에 "통일부, 권력 도구 전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통일부가 탈북어민 북송 사진에 이어 영상까지 공개한 데 대해 "행정부가 권력의 도구로 전락하는 서글픈 순간의 상징으로 먼 훗날까지 기억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통일부가 그렇게 할 일이 없느냐. 오늘의 영상 공개는 통일부 역사에 치욕의 순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고위공직자들이 충성경쟁에만 온 힘"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통일부가 탈북어민 북송 사진에 이어 영상까지 공개한 데 대해 "행정부가 권력의 도구로 전락하는 서글픈 순간의 상징으로 먼 훗날까지 기억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통일부가 그렇게 할 일이 없느냐. 오늘의 영상 공개는 통일부 역사에 치욕의 순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도적인 송환과 강력 범죄자의 국외 추방이 동일할 수 있느냐. 16명을 죽인 범죄자들을 추방할 때 대체 어떻게 했어야 한다는 말이냐"며 "혹 영상을 공개한 밑바탕에는 그 범죄자들을 제대로 모시지 못했다는 반성이 들어 있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공직자가 충성해야 하는 대상은 권력이 아니라 국민이다. 공직자를 공직자이게 하는 것은 오직 국민이기 때문"이라며 "국민의 눈에 자신들의 지금 모습이 어떻게 보일지 통일부 스스로 돌아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에 대한 충성 경쟁에 모든 힘을 다하고 있는 통일부의 고위 공직자들은 묵묵히 자기 일을 하고 있는 아래 직원들도 한 번 돌아보시기 바란다"며 "국민은 평화를 위해 진심으로 헌신하는 이들이 누구이고 정권에 헌신하는 이들이 누구인지 기억할 것"이라고 거듭 유감을 표했다.
통일부는 이날 2019년 탈북 어민 2명을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송환하던 당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통일부 직원이 개인 휴대전화로 촬영한 후 업무용 PC에 보관했던 것으로, 국회의 제출 요구에 따라 법률 검토를 거쳐 공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뇌신경 마비' 김윤아 입원 치료…핼쑥한 얼굴
- "배곯은 北 군인들, 주민 도토리 뺏으려다 두들겨 맞고 기절"
- FC안양 '초보 사령탑' 유병훈, 어떻게 승격의 문 열었나
- '기온 뚝' 열손실에 저체온증 비상…'이런 증상' 위험신호[몸의경고]
- 헬스장서 브라톱·레깅스 입었다고…"노출 심하니 나가주세요"
- 남편 몰래 직장 男동료와 카풀했다가 '이혼 통보'…"억울해요"
- 무인 사진관서 '성관계' 커플에 분노…"짐승이냐, 충동만 가득"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비즈니스석 승객에 무릎 꿇고 사과한 男승무원…중화항공서 무슨 일?
- 윤 지지율 10%대, TK도 급락…위기의 여, 김 여사 문제 해결·쇄신 요구 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