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교내 성폭행 추락사' 2차 가해..'고인 모욕'에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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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가 교내에서 발생한 여학생 성폭행 사망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에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인하대는 18일 교학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성폭력 사망 사건 대책위를 꾸리고 이번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 방지와 시설 보안 강화 등 전반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한편 인하대 중앙운영위원회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도 학생자치기구 차원의 대응 전담팀(TF)을 꾸리고 2차 가해 대응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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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인하대가 교내에서 발생한 여학생 성폭행 사망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에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인하대는 18일 교학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성폭력 사망 사건 대책위를 꾸리고 이번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 방지와 시설 보안 강화 등 전반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대책위는 입장문을 통해 "인터넷에 퍼지고 있는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는 어떠한 경우도 용납될 수 없다"며 "피해자에 대한 모욕은 고인뿐 아니라 학교의 명예도 실추시키는 것임을 인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교과 과정의 성교육을 강화하고 학생심리 상담소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정기적인 순찰 확대로 야간 치안을 강화하고 학생 심리 상담·치료도 지원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대학 측은 보안 강화를 위해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모든 건물의 출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또 교내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비상벨 증설이나 보안·순찰인력 확충 등 여러 가지 대책을 논의 중이다.
인하대 캠퍼스 내 건물은 현재 입구 통제시스템에 학생증만 찍으면 누구나 24시간 출입할 수 있다. 준강간치사 혐의로 구속된 인하대 1학년 남학생 A(20)씨도 사건 당일 새벽 시간대 피해자인 동급생 B씨를 부축해 단과대학 건물에 들어갔다.
캠퍼스에는 모두 13명의 보안·순찰인력이 배치돼 4인 1조로 3교대 근무를 하고 있으며, 전체 폐쇄회로(CC)TV 관제는 중앙상황실에서 하고 있다.
캠퍼스를 비추는 폐쇄회로(CC)TV는 모두 765대로 이번 사건이 발생한 5층짜리 단과대학 건물에도 CCTV 83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하대 관계자는 "유가족에게도 위로가 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A씨는 학칙과 수사 결과에 따라 이른 시일 내 퇴학 등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 중앙운영위원회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도 학생자치기구 차원의 대응 전담팀(TF)을 꾸리고 2차 가해 대응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지난 16일 캠퍼스에 마련된 B씨의 분향소에는 이날 현재까지 그를 기리는 근조화환이 130개 이상 전달됐다. 이 분향소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이날 오후 6시까지만 운영될 예정이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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