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권성동, 원내대표 사퇴하라"..강원 정치권 "후안무치" 맹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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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통령실 사회수석실에서 근무 중인 9급 행정요원 우모씨의 '사적 채용' 논란을 빚은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 대해 권 의원의 지역구인 강릉지역 시민단체와 강원 정치권의 맹공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실의 친인척 채용 논란이 끊이지 않고 상황에서 또다시 윤 대통령 지인들의 아들이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강릉이 지역구이고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인 권 의원이 직접 추천을 했다고 밝힌 우씨의 경우 채용 자체도 공정하지 않을 뿐더러, 위법 소지도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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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의원, 전국 청년과 강릉시민에 사과해야"
민주당 강원도당 "청년들 박탈감, 분노 커져"
정의당강릉시위원회 "취업 브로커 인정" 비난
최근 대통령실 사회수석실에서 근무 중인 9급 행정요원 우모씨의 '사적 채용' 논란을 빚은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 대해 권 의원의 지역구인 강릉지역 시민단체와 강원 정치권의 맹공이 쏟아지고 있다.
강릉시민행동은 18일 성명을 통해 "채용비리 권성동 의원, 막말 권성동 의원은 전국의 청년과 강릉시민에게 사과하고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과 원내대표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실의 친인척 채용 논란이 끊이지 않고 상황에서 또다시 윤 대통령 지인들의 아들이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강릉이 지역구이고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인 권 의원이 직접 추천을 했다고 밝힌 우씨의 경우 채용 자체도 공정하지 않을 뿐더러, 위법 소지도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우씨는 최근까지도 부친 회사의 감사로 일했다. 국가공무원법 제64조에 따르면 공무원은 공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고 소속 기관장의 허가없이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며 "공무원의 겸직을 금지하는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씨의 부친이 현직 강릉시 선거관리위원인 것으로 확인됐고, 정치적으로 중립을 엄격하게 지켜야 할 선거관리위원의 아들을 강릉이 지역구인 권 의원이 추천한 자체만으로도 심각하게 문제가 있다"며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에 따라 추천을 한 시점, 청탁의 형태, 채용에 미친 영향 등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불공정과 위법 소지가 있는 우씨의 사적 채용보다 더 큰 문제는 권 의원의 비상식적인 태도와 막말에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권 의원은 사과와 반성은 커녕 (우씨가) 높은 자리도 아니고 행정요원 9급으로 들어갔다.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한 10만원 더 받는다. 서울에서 어떻게 살 지 내가 미안하다. 강릉 촌놈이…"라고 말했다며 "이는 명백한 지역비하 발언으로 강릉시민 모두를 촌놈으로 만들고, 수년 동안 9급 공무원 시험을 위해 공부하는 공시생과 취업준비생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도 논평을 내고 "권 원내대표의 공정과 상식에 대한 인식에 청년의 박탈감과 분노는 커져간다"고 질타했다. 이어 "사적 인연과 집권여당 원내대표의 압력으로 이뤄진 대통령실 직원 채용이 공정과 상식의 인사냐"며 "권 원내대표는 후안무치한 인식과 태도를 버리고, 겸손한 태도를 갖기 바란다"고 일침했다.
정의당 강릉시위원회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인 아들의 취업까지 챙기는 의리남 권성동 원내대표를 업계 최고의 취업알선 브로커로 인정한다"며 "잘 봐줄 인맥도 없이 열심히 하루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가질 좌절감과 무력감은 안중에도 없고, 대통령 측근으로서의 권력을 확실하게 보여 줬다"고 꼬집었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지난 15일 강릉의 한 통신설비업체 대표의 아들 우씨가 대통령실에 근무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권 원내대표는 자신이 직접 추천했다고 밝히며 사적채용 논란에 대해 "국민을 호도하는 잘못된 프레임이다. 별정직 공무원은 일반직과 채용 과정과 절차가 다르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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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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