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윤상진 큐로홀딩스 마케팅 본부 상무

일리카페(illycaffe S.p.A.)의 한국 독점파트너사 큐로홀딩스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한남동 이음갤러리에서 신제품 쇼케이스와 아트컬렉션 30주년 체험전시를 진행했다.

14일부터 4일간 진행한 이번 쇼케이스는 '리브 해피일리 인 서울(LIVE HAPPILLY IN SEOUL)'이라는 이름으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신제품 및 브랜드에 대한 도슨트 투어와 UDC와 함께하는 홈카페 클래스 사전 예약자들을 위한 행사 진행됐다.

큐로홀딩스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도슨트 투어를 선보였다. 도슨트 투어에서는 X1 애니버서리(Anniversary)모델과 일리 카페의 역사, 일리 아트컬렉션 30주년, 새롭게 론칭한 밀크 프로더를 소개했다.

특히 일리 아트컬렉션 30주년을 맞이해 세계적인 비디오 아트 예술가 백남준 아트컬렉션을 이날 처음 공개했다. 이 작품은 1996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 현재는 찾아보기 힘든 희소성을 지니고 있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윤상진(사진) 큐로홀딩스 마케팅 본부 상무를 만나봤다.

-일리카페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큐로홀딩스 커피사업부(일리커피) 에서 마케팅과 이커머스 본부를 담당하고 있으며, 브랜드 마케팅과 홍보, 그리고 자사몰 중심의 이커머스 사업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번 쇼케이스의 의미와 특징과 첫 행사에서 힘들었던 점은?

=사실 이번 전시회의 1차적인 목적은 이미 런칭은 되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미루어온, 프리미엄 라인 모델인 X1 Anniversary와 모델과 밀크프로터를 널리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제품의 장점과 홍보 이전에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부분이 있습니다. 3대에 걸쳐 일리가문이 쏟아온 커피에 대한 애정과 노력, 그 안에서 전달하고자 했던 예술적 의미와 가치들에 대해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이번 한국에서 진행하는 쇼케이스는 일리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좀더 상세하게 소개 하는 것이 조금 더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소개와 브랜드 전시 행사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일리 아트에 대한 생각과 아트 컬렉션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일리의 모든 제품(컵을 포함한 머신 등)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작가들과 디자인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을 정도로 모든 작품에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일리 아트 컬렉션은 일리의 예술에 대한 철학을 그대로 반영된 결과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리의 정신은 커피를 통한 행복, 아름다움, 예술에 큰 중심을 맞추고 있으며, 이러한 생각을 표현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세계적인 작가들과 아트 컬렉션컵을 한정판으로 출시해 오고 있으며, 올해 30주년을 맞이해 30주년 기념 아트 컬렉션을 출시하였습니다.

그 동안 아트 컬렉션을 같이해온 125명의 작가 중 에는 한국의 백남준 작가님과 함께한 작품도 있으며, 이번 전시를 위해 이태리 본사에서 소장하던 작품을 한국으로 보내 주어 이번에 전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소개하신 X1–Anniversary와 밀크프로터에 대해 소개를 부탁 합니다.

=X1 Anniversary는 일리 커피머신 중 가장 럭셔리한 최고급 라인업 제품입니다. 이미 20년 전 X1 모델이 나왔는데요, 이 제품의 출시 2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에는 이제 첫 선을 보이는 제품입니다.

일리만의 특유의 고급스러우면서도 컴펙트한 디자인이 홈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께 크게 어필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판매를 개시하는 일리 밀크프로터의 경우, 집에서 쉽게 우유거품을 만들 수 있는 거품 제조기입니다. 일리 특유의 디자인과 저진동 저소음, 그리고 초콜렛 멜팅기능까지 있어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향후 마케팅 계획은.

=앞으로 제품에 대한 홍보와 동시에 일리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와 의미 그리고 노력들에 대해 더 많이 알리고자 합니다. 예를 들면, 설립자인 프란체스코 일리가 현대 에스프레소머신의 시초가 된 자동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을 최로 발명한 사람이라는 사실입니다.

한잔의 커피가 고객에게 도달하기 까지 125여 단계의 퀄리티 체크와 결점두를 제거하기 위해 원두 낱알단위까지 레이저로 체크하는 등의 퀄리티 컨트롤을 넘어서서, 고객에게 도달하기까지 완전한 맛의 상태를 보전하기 위한 질소 압착 포장이 특징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 기업으로 공정무역을 통한 커피재배농장을 보호하는 지속가능성, 그리고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인 제임스로젠퀘스트가 헌정한 현재의 일리 로고 등, 그동안 알려 지지 않은 너무나도 많은 일리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소개함에 의의를 둡니다.

이것은 단순하게 한잔의 일리커피를 마시는 것이 아닌, 이탈리아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열정, 그리고 다 함께 공존하는 지속가능성의 의미를 담은 문화를 마신다는 의미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