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준석 성접대 의혹, 김 대표 추가 조사 필요"

이다온 수습기자 2022. 7. 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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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 자치경찰 1주년 기념식에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 상납 의혹과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경찰은 "확인이나 여러 수사 과정에서 상당한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 사건은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수사 중이다.

18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핵심 참고인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지금 수감돼 있는 관계로 조사 시간에 제약이 있어서 조사에 상당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성매매 혐의가 입증이 안 되더라도 증거인멸 교사 혐의가 성립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수사 중이라 구체적으로 말하면 곤란하지만 여러 수사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김 청장은 이미 두 차례 조사를 마친 김 대표에 대해서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태"라며 "전체적으로 조사가 완료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 대표를 '핵심 참고인'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참고인 조사에서 김 대표에게 물어볼 게 다 완료가 안 됐다"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2013년 8월 15일 이 대표에게 성 접대를 했다고 주장하는 인물이다. 그는 2018년 회사 매출 규모를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투자자를 속여 수백억 원대 돈을 가로챈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9년을 확정받아 현재 서울구치소에서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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