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휴대전화는 집에, 배는 고장..망망대해 8시간 만에 구조

김성화 에디터 2022. 7. 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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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8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8분쯤 진도군 조도면 내병도 인근 해상으로 해초를 채취하러 갔던 0.48t 짜리 연안복합 어선 A호 선장 A(70)씨는 갑자기 어선이 고장 나는 바람에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또 이날 하필 A 씨가 휴대전화를 집에 놔두고 출항하는 바람에 구조 요청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A 씨는 어선에 있던 노를 저었지만 센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배가 한가운데로 떠밀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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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류 8시간 만에 해경에게 구조된 선장의 모습.

망망대해 바다 한가운데에서 휴대전화도 없이 고장 난 어선에 갇혔던 70대 어부가 8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오늘(18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8분쯤 진도군 조도면 내병도 인근 해상으로 해초를 채취하러 갔던 0.48t 짜리 연안복합 어선 A호 선장 A(70)씨는 갑자기 어선이 고장 나는 바람에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또 이날 하필 A 씨가 휴대전화를 집에 놔두고 출항하는 바람에 구조 요청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A 씨는 어선에 있던 노를 저었지만 센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배가 한가운데로 떠밀려갔습니다.

구조 요청을 하기 위한 수단과 방법이 없는 막막한 상황 속에 A 씨는 표류 8시간 만에 해경 경비정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입항 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어촌계장의 신고를 받은 해경이 긴급수색에 나선 지 2시간 만인 오후 5시 42분쯤 A 씨를 인근 해역에서 찾은 것입니다.

해경 조사 결과 이날 어선 사고는 프로펠러 고장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구조 당시 해상 시정(50m)이 좋지 않았는데 무사히 구조해 다행스럽다"면서 "A 씨 건강 상태 등이 양호해 귀가 조처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목포 해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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