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플레, 임금상승률 추월..실질소득 1년여 째 마이너스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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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임금상승률을 앞지르면서 소비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어제(17일) 분석했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월간 실질 임금소득 상승률은 지난 해 3월 이후 0 미만으로 하락해 현재까지 마이너스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40여 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물가 상승세로 인해 임금 증가의 효과가 사라졌고 소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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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임금상승률을 앞지르면서 소비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어제(17일) 분석했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월간 실질 임금소득 상승률은 지난 해 3월 이후 0 미만으로 하락해 현재까지 마이너스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가장 최근 집계에서 물가를 고려하지 않은 명목 임금소득 상승률은 4.2%를 기록했지만, 실질 기준으로는 -4.4%로 떨어졌습니다.
앞서 2020년 4월과 5월에 임금소득이 7% 이상 오를 정도로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는 임금이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낮은 인플레이션과 지출 감소가 더해지면서 직장을 가진 미국인들의 지갑 사정이 나아졌습니다.
지난 1년 동안에도 매월 4%가 넘게 명목 임금소득이 오르면서 코로나19 이전 상승률 수준을 상회했습니다.
그러나 40여 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물가 상승세로 인해 임금 증가의 효과가 사라졌고 소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습니다.
소비도 지난 1년간 증가했으나, 물가 영향을 고려한 실질 소비는 감소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재학 기자jhb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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