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보양음식 시즌! 금어기 맞은 낙지 주의하세요~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최휘 아나운서
■ 방송일 : 2022년 7월 18일 (월요일)
■ 대담 : 정지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보양음식 시즌! 금어기 맞은 낙지 주의하세요~
-쌈채소 가격 상승...상추 값 고공행진 중
-수입과일 오렌지·체리·레몬 가격 내림세
-보양음식 낙지 금어기 맞이해 물량 부족
-제철 맞은 수박, 가볍고 작은 애플 수박 먹거리 추천
◇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가장 맛있고 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 연결돼있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 정지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과장(이하 정지희)> 네 안녕하세요.
◇ 최휘> 지난주와 달리, 전라·경상도 남부지방은 월요일 주초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리고, 수도권은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종잡을 수 없는 날씨 속에서 농산물 가격도 기복이 심할 것 같습니다. 지난 주 가격은 어떠했나요?
◆ 정지희> 네, 계속해서 뉴스에 뜨고 있는 소식이지요? 신선 채소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본래 삼복 더위에는 고온다습하여 부패가 빠르기 때문에 채소값이 비싸고, 고기와 달걀 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게 특징이긴 합니다. 일례로, 요즘 이슈가 될 만큼, 상추 가격이 한 주간 많이 올랐습니다. 7월 초, 100g당 1,400원대였던 상추가격이 지난 주에는 2,200원대로 올랐는데요. 휴가철을 맞아 식당에서 삼겹살과 상추를 찾으시는 소비자분들이 많은데, 많은 식당에서 상추 값 고공행진으로 난감해하고 있다고 합니다. 상추가격이 오르면서 고기와 함께 즐기는, 오이, 깻잎, 풋고추 등도 덩달아 가격이 오르는 양상인데요. 오이맛 고추는 동기간 1,426원에서 1,784원으로 풋고추는 1,517원에서 1,876원으로 올랐습니다. 다만, 깻잎은 동기간 2,319원에서 2,469원으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덜한 편이에요. 다만, 오이의 경우에는 계속된 비 소식과 흐린 날씨로 인해 병해가 돌면서 작황이 좋지 않은 편이에요. 다다기 오이의 경우 7월 초, 개당 818원 정도였는데, 7월 11일에 1,260원 정도로 올랐다가 7월 15일 금요일에 1,132원으로 소폭 내린 모습입니다. 5~6월, 비가 적고 일조 시간이 길어지면서 오이가 평년 대비 저렴한 편이었어요. 다만, 7월 잦은 비 소식으로 인해 향후 가격 전망은 일기 변화 추이를 계속해서 모니터링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최휘> 네, 요즘 폭염, 장마 등으로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상추와 쌈채소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이번주 토요일은 "대서"로 일년 중 가장 더운 날이 예약되어 있으니, 피서도 좋지만 일사병과 열사병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날이 많이 더운데, 가격이 내린 품목은 어떤 게 있었을까요?
◆ 정지희> 네, 요즘 연이은 무더위로 입맛도 없고 해서, 제철 과일 많이 찾으실 것 같아요. 이번 주는 국내 작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수입과일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에요. 금년도는 미국 캘리포니아 작황이 좋지 않아, 오렌지 가격이 비싼 편이었는데, 호주산 오렌지의 작황 호조로 가격이 내리고 있습니다. 7월 초, 개당 1,475원에서 지난 주 금요일 개당 1,350원 정도로 내렸습니다. 미국 보스턴 작황이 좋지 않아 고공행진했던 체리도 비싼 가격으로 소비가 부진하자, 조금씩 내림세를 타고 있어요. 인상적인 점은, 레몬 가격이 평년 대비 저렴한 편입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레몬은 주로 미국에서 수입하는데, 미국에서 하루당 일조시간이 길었던 덕으로 전년 보다 10% 가량 저렴한 편이에요. 개당 가격이 월초보다 1,050원에서 942원으로 100원 정도 저렴한 편입니다. 무더운 날씨, 사이다와 설탕을 넣은 달달한 레모네이드로 비타민 C와 기력 충전하셔서 이겨내시면 어떨까요?
◇ 최휘> 레모네이드는 레몬즙을 짠 후에 탄산수나 사이다에 타서 가볍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작년보다 레몬이 많이 저렴한 편이라고 하니, 가볍게 레모네이드로 홈 카페 분위기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혹시 또 저렴한 품목이 있을까요?
◆ 정지희> 7월 16일이 초복이었고, 다음주 화요일인 26일이 중복입니다. 바야흐로 삼복인데요. 삼복을 맞아, 유통업계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보양식 할인대전의 여파로 관련 품목이 저렴한 편인데요. 예를 들어,삼계탕에 들어가는 부재료인 삼계탕 가격이 내렸어요. 월초 kg당 4천원 정도였는데, 지난 주 금요일 500원 가량 내린 3,500원 정도로 마무리 되었어요. 전복 또한, 바다 수온 상승 및 각 유통업계의 할인행사 여파로 월초 대비 6.5% 정도 내렸습니다.
◇ 최휘> 체력보충을 위해 삼계탕, 장어구이 등등 영양식의 인기가 높은 것 같습니다. 그 중 특이사항이 있다고요?
◆ 정지희> 네, 안타깝게도 대표적인 보양식 주자이자 정약용의 <자산어보>에도 등장했던 낙지가 금어기를 맞이했습니다. 낙지 금어기는 6월이나, 수도권과 주산지 중 하나인 전라권은 7월 20일까지로 별도 고시된 바 있습니다. 유명한 무안낙지가 금어기를 맞이했기 때문에 해신탕이라던가 연포탕을 드실 때, 참고하시어 다른 보양식을 찾으시면 좋겠습니다.
◇ 최휘> 이틀 전 토요일은 초복이었죠? 대서와 중복을 코앞에 둔 지금, 삼복 더위의 정가운데를 지나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대서와 삼복은 무더위를 경고하는 시즌으로 농사일을 하기에는 너무 덥고, 장마가 끝나지 않은 경우도 있어, 산으로 계곡으로 피서를 다니는 때인데요. 마지막으로 이번 주 피서철, 장바구니에 담을 만한 제철 먹거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 정지희> 피서라고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과일은 수박이지 않을까요? 요즘은, 씨가 없는 수박에서부터 속살이 노란 망고 수박, 까만 껍질의 흑 수박 등등 다양한 종류가 나오고 있어요. 최근에는 1인 가구, 핵가족 비중이 높아지면서 손바닥 만한 크기의 애플수박도 인기입니다. 땅에서 자라는 일반 수박과 달리 애플수박은 하우스 내 공중에 주렁주렁 열리는 게 특징인데요. 껍질도 얇고 크기도 작아 깎아먹는 재미도 있고, 음식물 쓰레기 양도 적게 나오지요. 이번 피서철, 여름휴가 때에는 가볍고 작은 애플 수박 하나 챙겨가세요!
◇ 최휘> 네,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정지희> 네 감사합니다.
◇ 최휘>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이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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