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대 경제학 교수도 올해 경제성장률 4%대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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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목표치인 5.5%가 아닌 4%대에 머물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18일 중국 관찰자망(觀察者網)에 따르면 차오허핑 베이징대 경제학원 교수는 상반기 수치를 근거로 올해 경제 성장률 5.5%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하반기 경제 성장률이 9%에 도달해야 하지만 이는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목표치인 5.5%를 밑도는 4.0%로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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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목표치인 5.5%가 아닌 4%대에 머물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18일 중국 관찰자망(觀察者網)에 따르면 차오허핑 베이징대 경제학원 교수는 상반기 수치를 근거로 올해 경제 성장률 5.5%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하반기 경제 성장률이 9%에 도달해야 하지만 이는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차오 교수는 올해 하반기 성장률은 6%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성장률은 4.0~4.5%로 조정하는 것이 비교적 합리적 예측이라고 설명했다.
차오 교수의 이런 예측은 비교적 일반론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은 0.4%에 그쳤다.
1분기(+4.8%)를 크게 밑돌았고 로이터 예상(+1.0%)도 하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처음 강타했던 2020년 1분기(-6.9%) 이후 가장 부진했다.
중국 안팎에서는 올해 목표치인 5.5% 도달은 난망하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목표치인 5.5%를 밑도는 4.0%로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ING는 중국의 경제가 바닥을 쳤다고 믿고 있다며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이 종전치(3.6%)보다 높은 4.4%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ING는 올해 중국의 목표치인 5.5% 도달에는 여전히 더디다며 건설활동에 인프라가 투입되지 않는 한 5.5%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경제성장률 발표에 앞서 중국은행연구원 부원장인 저우징통은 "현재로서는 5.5% 목표 일정한 난이도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중국 경제 사령탑인 리커창 총리는 지난 15일 경제 성장률 발표 후 기업들과 좌담회에서 2분기 경제가 엄중한 충격을 받았다며 "경제회복 기반이 안정적이지 않다. 시진핑 신시대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지도 아래 새로운 발전 이념을 관철하고 전염병 예방 통제와 경제 사회 발전을 효율적으로 조율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6월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등 신흥 경제 5개국) 국가 비즈니스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5.5% 목표치를 달성하겠다고 한 바 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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