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천해양식어업 생산량 소폭 증가할 것" 전망치 수정

박창수 2022. 7. 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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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천해양식어업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던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수정한 전망치를 내놓았다.

해양수산개발원은 수산 부문 총량모형을 기반으로 올해 천해양식어업 생산량을 분석한 결과 6월 말 기준 작년보다 1.8% 많은 244만t이 예상된다고 18일 밝혔다.

주요 양식 품목을 보면 작년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던 광어 생산량은 강도다리 등 타 품종으로 전환하는 경향 때문에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3만6천t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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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황 호전에 환율 강세에 따른 수출 호조 영향
김 양식어업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올해 국내 천해양식어업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던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수정한 전망치를 내놓았다.

해양수산개발원은 수산 부문 총량모형을 기반으로 올해 천해양식어업 생산량을 분석한 결과 6월 말 기준 작년보다 1.8% 많은 244만t이 예상된다고 18일 밝혔다.

애초 KMI는 생산량을 236만t으로 지난해보다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해조류와 패류 등의 작황이 호전됐고 상반기 환율 강세로 주요 양식 수산물의 수출이 호전돼 전망치를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양식 품목을 보면 작년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던 광어 생산량은 강도다리 등 타 품종으로 전환하는 경향 때문에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3만6천t으로 바뀌었다.

우럭 생산량도 1만3천300t에서 1만3천800t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생산량은 작년보다 소폭 늘어난 1억5천400만 속으로 예상했으나 어기 중반 김의 양성상태가 좋지 못해 작년보다 2% 증가에 그친 1억5천200만 속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말 작황이 좋지 않던 미역은 올해 2월부터 상황이 호전되면서 생산량이 58만t으로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전복 생산량은 미역 작황 부진에 따른 먹이 공급의 어려움 탓에 작년보다 5% 줄어든 2만2천t으로 수정됐다.

굴 생산량 역시 경남지역의 대량 폐사와 코로나19에 따른 인력 부족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6%가량 감소한 2만9천t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KMI 관계자는 "상반기 기준 천해양식어업의 총생산 및 세부 품목별 수급 전망이 경제 여건의 급변으로 다소 수정됐는데 하반기에도 국제정세 변화와 고유가, 고물가 등 외부적인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돼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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