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키즈' 손수조 "청년자본 아닌 실력으로 정정당당히 증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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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박근혜 키즈'로 불리는 손수조 차세대미래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18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의견수렴 경청회에 참석해 "청년이라는 단어가 지금 정치권에서 굉장히 오염됐다"며 "청년 자본을 스스로 내려놔야 할 때"라고 밝혔다.
손 위원은 "청년 정치의 시작점 즈음에 제가 있었고 제가 잘못 모은 '스텟'(RPG 게임에서 레벨이 올랐을 때 주는 특정한 보너스 수치)들이 있다는 것을 반성한다. 손수조의 공천은 좋은 선례가 되지 못한다"며 "문재인 후보에게 패했던 자객공천도, 그다음 선거에서 진박 논란이 있었던 계파공천도 모두 논란의 대상이었다"고 당시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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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란 단어 정치권에서 오염, 국민들에게 피로감 높다"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박종홍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박근혜 키즈'로 불리는 손수조 차세대미래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18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의견수렴 경청회에 참석해 "청년이라는 단어가 지금 정치권에서 굉장히 오염됐다"며 "청년 자본을 스스로 내려놔야 할 때"라고 밝혔다.
손 위원은 2012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항마로 부산 사상구에 '자객 공천'됐다가 낙선했다. 2016년에도 부산 사상구에 공천을 받았지만 장제원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손 위원은 "청년 정치의 시작점 즈음에 제가 있었고 제가 잘못 모은 '스텟'(RPG 게임에서 레벨이 올랐을 때 주는 특정한 보너스 수치)들이 있다는 것을 반성한다. 손수조의 공천은 좋은 선례가 되지 못한다"며 "문재인 후보에게 패했던 자객공천도, 그다음 선거에서 진박 논란이 있었던 계파공천도 모두 논란의 대상이었다"고 당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준비가 덜 됐고, 오로지 저 자신의 경쟁력으로 승부를 보지 못했다. 그래서 지속가능성이 없었다"며 "더 준비해야 했고, 공정한 룰 속에서 경쟁했어야 했다"고 했다.
손 위원 "청년 운운하는 정치가 국민들에게 피로감이 높다는 걸 인정한다"며 "청년 자본이 아닌 우리만의 실력으로 정정당당하게 그 실력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처럼 준비가 미흡했고 어떻게 국회의원을 해야 하는지 도저히 방법을 몰랐던, 꿈만 갖고 있던 청년들을 어떻게 정치권에서 길러낼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며 Δ지속적이고 상시적인 인재영입 전담기구 Δ공천 평가기준과 과정 공개 Δ동일지역 3연임 제한을 제안했다.
한편 손 위원은 현재 장례지도사로 일하고 있다. 이를 놓고 당 대표가 된 이준석 대표와 엇갈린 운명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날 혁신위 경청회에 검은 옷을 입고 참석한 그는 "한 5년 만에 당에 들어온 것 같다. 오늘 장례식장에서 오는 길이라 복장이 블랙앤화이트인데 예쁘게 봐 달라"고 말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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