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우조선 파업에 "산은이 나서야..원구성 완료 즉시 국회서 따질 것"

정재민 기자,강수련 기자 2022. 7. 18. 1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 노동조합 파업 사태와 관련해 "KDB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주식의 55.7%를 가진 대주주이자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만큼, 책임 있는 자세를 가지고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원식 의원은 "산은은 대우조선해양의 주채권 은행이기 전에 산업구조조정 전반을 책임지는 제1국책금융기관으로서 조선업 전반의 문제를 살필 책임이 있다"며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완료되는 즉시 국회 차원에서 따져볼 사안인 만큼, 산은이 전향적인 태도로 사태 해결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요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상호 "尹, 적극 개입해야..'불법' 발언 공권력 투입인지 걱정"
진성준 "을지로위 나서 설득할 것"..산은 "문제해결 나서겠다"
전국금속노조 소속 조합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가진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들은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이 줄어든 임금 30% 돌려달라며 파업에 돌입한지 40일이 지났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와 산업은행이 전면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2022.7.1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 노동조합 파업 사태와 관련해 "KDB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주식의 55.7%를 가진 대주주이자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만큼, 책임 있는 자세를 가지고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이날 임금 인상, 단체교섭권 보장을 위해 산은 본점 앞에서 단식농성을 하는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에 이어 산은을 방문해 부행장단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진성준 을지로위원장은 "단식이란 극단적인 선택을 통해 노동자의 목소리를 내는 현실에 대해 정치인으로서 참담함을 느낀다"며 "을지로위원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정부, 산업, 사측을 설득하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겠다"고 했다.

우원식 의원은 "산은은 대우조선해양의 주채권 은행이기 전에 산업구조조정 전반을 책임지는 제1국책금융기관으로서 조선업 전반의 문제를 살필 책임이 있다"며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완료되는 즉시 국회 차원에서 따져볼 사안인 만큼, 산은이 전향적인 태도로 사태 해결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요구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발언에 대해 "정부가 노사문제라고 팽개칠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양보, 타협할 수 있도록 조정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이 '불법'을 말해서 공권력을 투입하겠다는 이야기인지 걱정된다. 공권력을 투입해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노사 간 사회적 타협을 할 수 있도록 조정해주고 갈등 해결을 위한 조정력을 발휘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산은 부행장단은 "제안을 검토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답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파업 사태와 관련해 "법치주의는 확립돼야 한다"며 "산업 현장의 불법 상황은 종식돼야 한다"고 밝혔다.

ddakb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