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중·유상빈·허인서' 한화 퓨처스 5인방, 올스타전 값진 경험.."어필 의지 컸다"

북부 좌완 김기중이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3회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잠실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1군으로 오르기 위해 퓨처스 무대 성공은 필수다. 올스타로 뽑힌다면 더욱 좋다. 한화 퓨처스팀 선수들이 퓨처스 올스타전이라는 값진 무대를 경험했다.

한화 퓨처스팀 서산 이글스 선수 가운데 투수 이재민(2022년 2차 8라운더)과 김기중(2021년 2차 1라운더), 포수 허인서(2022년 2차 2라운더), 외야수 이원석(2018년 2차 4라운더), 유상빈(2022년 육성선수) 등 5명이 15일 열린 2022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투수 2명은 모두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김기중이 먼저 3회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았지만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6회 마운드에 오른 이재민도 1이닝 1사구 무실점을 일궈냈다.

유상빈은 북부리그팀의 9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회초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는 등 3타수 1안타 1타점 활약을 펼쳤다. 교체 출전한 이원석과 허인서는 각각 1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퓨처스 최원호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어필하려는 의지가 큰 것 같아 보기 좋았다. 투수들의 전력피칭 등 리그 경기 때와 다르지 않은 자세였다. 우리 선수들도 모두 잘했고, 좋은 경험을 하고 왔다”고 소감을 남겼다.

올스타전에 앞서 열린 LG와 원정 3연전에서는 1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가운데 승리 없이 2패만을 기록했다. 시즌 전적 33승 2무 25패로 LG와 북부리그 공동 선두다.

이성곤이 2경기에서 모두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한승주는 12일 경기에 선발 등판해 최고 시속 146㎞의 빠른 공을 뿌리며 5이닝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한편 허벅지 부상으로 서산에 합류해 있던 노시환은 1군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2일 영동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석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오는 21일 청백전에서는 수비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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