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이 전남 도와야" 김영록 지사, 국힘에 지역현안 지원 요청

여운창 2022. 7. 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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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는 13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국민의 힘-호남권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국립 의과대학 설립 등 지역 현안과 내년도 국비 지원에 대한 여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가 여당에 협조를 당부한 지역 현안으로는 ▲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설립 ▲ 해상풍력 인·허가 통합기구 설립 특별법 제정 ▲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 예타 면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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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정책협의회 참석한 김영록 지사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18일 오후 광주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호남권(광주·전북·전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7.18 iny@yna.co.kr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13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국민의 힘-호남권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국립 의과대학 설립 등 지역 현안과 내년도 국비 지원에 대한 여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당선인 시절부터 '호남이 잘되는 것이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이라고 말씀한 것처럼 호남 발전의 중요성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안다"며 국민의힘에 지역 현안 협조를 건의했다.

김 지사가 여당에 협조를 당부한 지역 현안으로는 ▲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설립 ▲ 해상풍력 인·허가 통합기구 설립 특별법 제정 ▲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 예타 면제 등이다.

또 ▲ 광주~영암 (속도 무제한)초고속도로 국가계획 수정 반영 ▲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대(1조원→5조원) ▲ 농협·수협 중앙회 등 공공기관 지방 이전 ▲ 지방도 지방하천 국가지원 확대 등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과 관련해 "반도체 생산시설의 수도권 집중에서 벗어나 균형발전이 이뤄지도록 광주·전남에 특화단지가 꼭 조성되도록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 시작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18일 오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왼쪽)가 강기정 광주시장(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오른쪽 두번째)와 함께 예산정책협의회 장소로 입장하고 있다. 2022.7.18 [공동취재] iny@yna.co.kr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에 대해서는 "중앙부처에 산재한 10여 개의 복잡한 인허가 절차로 인해 여기에만 평균 5년이 소요된다"며 "인허가 원스톱 전담기구 설치를 위한 풍력발전 특별법을 국회에서 조속히 제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쌀 수급 및 쌀값 안정 대책으로는 "농민이 농사에 전념하도록 쌀값이 최소 21만원 선은 유지돼야 한다"며 "현재 구곡 30만t이 남아 있는데 신곡 출하 시 쌀값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9월 이전까지 재고량 전량 수매와 공급과잉이 예상되는 물량을 공공비축미곡 매입방식으로 시장 격리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내년도 정부 예산안 반영사업으로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기본계획 3조원 이상 수립 및 선도사업 확정,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조성, 광주·전남 첨단의료 복합단지 조성,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건립, 국립 갯벌습지정원 조성, 국립 심뇌혈관연구소 설립 등을 요구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 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 김관영 전북지사,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화진 전남도당 위원장, 송언석 원내 수석 부대표, 김성원 예결위 간사, 양금희 원내대변인, 이용호 국회의원 등이 함께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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