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코로나 중증환자는 대학병원으로 바로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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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경남 김해시가 의사회와 함께 입체적 대응을 골자로 하는 '김해형 방역대책'을 내놨다.
김해시의사회 신 회장은 "이미 2년 전부터 시보건소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다른 점은 의사 출신인 시장이 단체장이 됐기 때문에 초동 단계부터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신속한 조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보건소와 의사회 업무를 철저히 분담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민도 너무 불안해하지말고 시와 의사회를 믿고 개인 방역에 힘써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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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경남 김해시가 의사회와 함께 입체적 대응을 골자로 하는 ‘김해형 방역대책’을 내놨다. 의사 출신 시장이 내놓은 대책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김해시는 18일 오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라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이 같은 대책을 제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홍태용 시장과 신진규 김해시의사회 회장, 이종학 시 보건소장이 참석했다. 홍 시장은 “지난 3월 오미크론 유행 정점 이후 15주 만에 확진자 수가 반등하는 데다 변종인 BA.5 등이 확산하고 휴가철까지 겹쳐 재유행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홍 시장은 김해형 방역 대책을 제시했다. 그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시와 보건소는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중환자 관리 위주로 업무를 맡고, 의사회에서는 응급 간이키트 검사, 경증 환자 대면 진료, 백신접종 등에 신경 쓰도록 판을 짰다”고 말했다. 긴급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의사회와 협조하는 게 핵심이다.
홍 시장은 이런 시스템이 작동하면 재유행을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다는 말도 보탰다. 그는 “특히 중증 환자는 1차로 창원경상대병원과 진주경상대병원으로 이송하게 된다. 만반의 준비가 돼 있어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단지 김해는 대형병원이 없어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해 자신이 공약으로 내건 ‘공공의료병원’ 건립이 절실함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그는 “재감염 속도를 늦추도록 실내뿐 아니라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기를 권한다. 손 씻기 등 개인위생도 감염병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시민에게 당부했다.
이와 함께 홍 시장은 “코로나가 2년 이상 지속하면서 코로나블루(우울증)를 앓는 사람이 많다. 정신적인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은 시 보건소 클리닉을, 신체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은 호흡기 클리닉에서 치료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시의사회 신 회장은 “이미 2년 전부터 시보건소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다른 점은 의사 출신인 시장이 단체장이 됐기 때문에 초동 단계부터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신속한 조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보건소와 의사회 업무를 철저히 분담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민도 너무 불안해하지말고 시와 의사회를 믿고 개인 방역에 힘써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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