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사저 욕설시위 맞서려 양산시민 자발적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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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의 처벌을 원하며 시위를 벌이는 이들에 맞서기 위해 자발적으로 지역 시민단체가 결성돼 관심을 끈다.
이 단체는 자발적 시민모임으로 평산마을에서 벌어지는 막말·고성 시위에 문제의식을 느낀 일부 시민이 소수로 활동하다 참가자가 늘어나면서 단체 결성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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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의 처벌을 원하며 시위를 벌이는 이들에 맞서기 위해 자발적으로 지역 시민단체가 결성돼 관심을 끈다.
‘평화를 바라는 양산시민 모임’은 최근 결성식을 하고 활발한 활동을 벌인다. 이 단체는 자발적 시민모임으로 평산마을에서 벌어지는 막말·고성 시위에 문제의식을 느낀 일부 시민이 소수로 활동하다 참가자가 늘어나면서 단체 결성으로 이어졌다. 현재 100여 명이 활동 중이다.
이 단체는 지난 2일에 이어 16일에도 회원 등 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평산마을에서 일상 평화를 기원하는 집회를 했다. 이들은 이날 ‘평산마을 주민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마을 주민의 웃음을 찾아주세요’ 등 구호를 외치고, ‘고향의 봄’ 등 동요를 부르며 주민을 응원했다. 또 평산마을 평화를 기원하는 내용으로 시민 서명운동도 벌여 현재 500여 명의 서명을 받았으며 1만 명 서명을 목표로 한다. 이 모임은 서명이 완료되면 서명지가 첨부된 진정서를 관련 정부 부처와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등 정치권, 중앙 관계기관과 당국 등에 제출할 계획이다.
회원들은 주말 등 휴일에는 평산마을회관에서 주민을 상대로 과일 등 다과를 대접하고 안마해주거나 말벗이 되어준다. 그뿐만 아니라 마을 도로변 잡초 제거 등 허드렛일도 한다. 이 단체는 보수단체의 집회에 맞서 평화 집회와 봉사 활동을 계속하면서 평산마을 주민의 일상 회복을 응원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회원 정모(54·양산시 중부동) 씨는 “문 전 대통령과 평산마을 주민이 강력하게 대응하면서 처음보다는 다소 나아졌지만 아직도 극성 시위는 여전하다. 주말과 휴일에는 더 많은 시위자가 모여 주민이 휴일을 망치기 일쑤다”면서 “도예공방 등 영업하는 주민은 고객이 발길을 끊어 타격이 엄청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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