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민주, 북송어민 영상 공개에 "효과 없는 것에 집착"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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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통일부가 탈북어민의 북송 당시 영상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남북 대화를 진전시키고 남북 협력을 증진해야 하는 통일부가 남북 갈등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정치보복수사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북송 영상을 공개한 것은) 선정적인 장면을 몇 개 공개해서 국민 감정선을 자극하겠다는 취지"라며 "통일부라는 부처가 과연 그런 일을 해야 하는 부서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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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통일부가 탈북어민의 북송 당시 영상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남북 대화를 진전시키고 남북 협력을 증진해야 하는 통일부가 남북 갈등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효과 없는 것에 집착하는 것이 한심하다"고 직격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정치보복수사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북송 영상을 공개한 것은) 선정적인 장면을 몇 개 공개해서 국민 감정선을 자극하겠다는 취지"라며 "통일부라는 부처가 과연 그런 일을 해야 하는 부서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무원 피살 사건을 그런 용도로 쓰려 했지만 지지율은 더 추락했지 않느냐"며 "영상을 공개하든, 뭘 공개하든 국민은 눈살을 찌푸린다. 먹고살기 힘든데 정부가 이런 일에 혈안이 되는 것을 국민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우 위원장은 "본질은 (북으로) 넘어가는 장면이 아니라 이들이 어떤 사람이었느냐(이다). 이탈 당시 순수한 귀순 의사를 가지고 있었느냐"며 "16명을 죽인 흉악범은 대한민국 국민과 공존할 수 없다고 판단해서 보낸 것으로, 국민의 판단이 내려진 사안"이라고 밝혔다.
또 "지금 윤석열 정부가 진행해야 할 핵심 수사 영역은 민생수사"라며 "정치보복에 골몰할수록 정권은 점점 더 추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통일부는 이날 2019년 11월 탈북어민이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송환될 당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약 4분 분량의 해당 영상에는 탈북어민이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을 넘어갈 당시에 저항하는 모습과 음성 등이 담겼다.
[영상=통일부 대변인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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