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그룹 조선3사 노조, 그룹사에 임단협 공동교섭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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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삼호중공업) 노동조합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공동교섭을 위한 전담팀 구성을 그룹사에 제안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올해 단체교섭이 순조롭지 않으면 3사 노조 공동 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그룹 내 조선 3사는 별개 회사로 경영환경이 상이해 노조가 요구하는 공동교섭은 합리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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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조선 3사는 별개 회사로 경영환경 상이해 공동교섭은 불합리"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삼호중공업) 노동조합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공동교섭을 위한 전담팀 구성을 그룹사에 제안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3사 노조는 이날 서울 계동 현대 사옥을 방문해 공동교섭 요구안을 전달하고 이같이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조선 3사 노조는 조선업으로서 작업 성격이 같은데도 매년 단체교섭 때마다 각사 임금 인상 규모 등이 달라서 조합원들 불만이 쌓이고 교섭 진행도 비효율적이라고 주장해왔다.
이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공동교섭 요구안을 확정하고 그룹사에 교섭을 요구했다.
공동교섭 요구안은 기본급 14만2천3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임금피크제 폐지, 노동이사제 조합 추천권 도입, 교육비 지원 현실화, 사회연대기금 10억원 출연 등을 담았다.
또 사회적 책임 수행을 위해 하청노동자 임금·복지 개선, 신규인력 채용 및 숙련 노동자 유지 방안 마련, 조선 기술 변화 대응 방안 마련 등을 다루자고 제안했다.
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올해 단체교섭이 순조롭지 않으면 3사 노조 공동 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사측은 공동 교섭에 부정적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그룹 내 조선 3사는 별개 회사로 경영환경이 상이해 노조가 요구하는 공동교섭은 합리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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