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이 가면 나도.." 푸틴, 이란 방문 '3국 정상회담'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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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9일(이하 현지시각) 튀르키예(터키), 이란 등과 3국 정상회의를 갖는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푸틴 대통령이 오는 19일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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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푸틴 대통령이 오는 19일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터키 대통령실도 성명을 통해 에르도안 대통령이 1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이란을 방문해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며 시간·재정 소모가 늘어남에도 세계 무대에서 러시아의 위상이 약화되지 않았음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러시아가 지난 수년간 중동에 군사· 외교적 개입을 통해 얻은 영향력 유지의 중요성을 반영한 것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푸틴 대통령의 해외 순방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두 번째다. 그는 지난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2월초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참관한 뒤 일절 해외에 나가지 않았다. 4개월여 후인 지난달 29일 카스피해 연안국 정상회담을 위해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를 방문했다.
특히 그의 이란 방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중동 순방 이후 불과 사흘만에 이뤄진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3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이스라엘과 아랍 동맹국 결집을 시도했다.
한나 노테 오스트리아 빈 비핵화·군비축소센터 선임연구원은 "서방의 러시아 분리·제재와 러시아의 영향력 유지 등은 러시아 외교 정책에서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다만 러시아는 서방과 미래가 없음을 깨달았으며 앞으로 중동과 함께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대치 중인 이란과의 우호적 관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정보당국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러시아에 300대가량의 드론(무인기) 제공을 준비하고 있으며 곧 사용법 훈련에도 착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튀르키예는 러시아와 이란의 정상회의에 중재자로 나설 계획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인 튀르키예는 개전 이래 러시아와 서방 사이에서 줄타기 외교를 펼치며 양측 모두와 적정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러시아·이란·튀르키예 3국 정상회의에서는 시리아 내전이 핵심 의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난 2011년 시리아 내전 초기 열세였던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지난 2015년 9월 IS(이슬람국가) 퇴치를 근거로 한 지원을 등에 업고 전세를 본인 쪽으로 돌렸다.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 내전 불개입 원칙으로 일관했다. 이에 시리아와 국경을 접한 튀르키예는 쿠르드족 무장세력을 퇴치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내전에 깊이 관여해 러시아와 가까워졌다. 이란은 같은 시아파인 아사드 정권에 무기와 준군사인원을 적극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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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태 기자 jun_elija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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