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책임자들, 코이카 모여 협력 방안 모색

왕길환 2022. 7. 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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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파견된 국제기구 책임자들이 18일 성남시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본부에 모여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코이카는 우리 기업과 대학 등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협력국에 개발협력 사업이나 연수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사업의 경우 유엔 등 국제기구와 협력을 통해 수행한다.

코이카는 최근 5년 동안 난민과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기구 협력사업을 통해 2천189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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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협력사업 첫 실무회의..'디지털'·'폭력 예방' 등 중점
18일 코이카 본부에서 열린 '제1차 코이카-국제기구 정례협의회' 장면 [코이카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서울에 파견된 국제기구 책임자들이 18일 성남시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본부에 모여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제1차 국제기구 정례협의회'에는 유엔난민기구(UNHCR), 세계식량계획(WFP), 유엔아동기금(UNICEF), 유엔인구기금(UNFPA),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유엔개발계획(UNDP),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국제이주기구(IOM),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등의 대표 또는 책임자가 참여했다.

코이카는 이들에게 한국 정부의 ODA 사업 추진 절차와 주요 정책을 안내하고, 협력 체계와 올해 주요 개편 사항 등을 소개했다.

이들은 코이카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협의 체계를 마련해 한국 정부의 ODA 사업을 더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또 국제기구별 전략 분야와 한국과 협력 희망 분야를 발표했다.

사업 발굴을 위한 주제 제안을 비롯해 국제기구 서울사무소의 역할, 정례협의회 개최 이후 향후 운영 방안 등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코이카는 우리 기업과 대학 등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협력국에 개발협력 사업이나 연수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사업의 경우 유엔 등 국제기구와 협력을 통해 수행한다.

국제기구와 협력하면 그 기구가 가진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하거나 국제사회의 대규모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코이카가 개발도상국 정부와 직접 시행하는 협력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코이카는 최근 5년 동안 난민과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기구 협력사업을 통해 2천189억원을 지원했다.

오성수 코이카 사업전략파트너십 본부장은 "코이카와 국제기구 간의 오랜 협력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의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었다"며 "이번 협의회를 통해 앞으로도 내실이 있는 협력을 지속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코이카는 2024년 국제기구 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이달 말까지 국제기구를 대상으로 사업 제안서를 접수하며, 8월 중 예비검토와 11월 본 심사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개도국 청소년의 디지털 역량 강화', '폭력으로부터의 취약계층 보호' 분야를 중심으로 2024년 국제기구 협력사업을 발굴한다.

제1회 정례협의회가 끝난 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는 장면 [코이카 제공]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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