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항공우주청·반도체 산업입지 공급계획 수립"

홍정명 2022. 7. 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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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8일 "항공우주산업과 반도체 육성 등을 위해 산업입지에 대한 기본적인 공급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도지사는 "수도권에 집중된 기업들을 경남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산업입지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며, 세제 감면, 인센티브 확대, 규제 완화 등 지역별·업종별 종합적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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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간부회의서 항공우주 관련 국책연구기관까지 유치 주문
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 유관기관과 조기해결 노력 당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8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2.07.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8일 "항공우주산업과 반도체 육성 등을 위해 산업입지에 대한 기본적인 공급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도지사는 이날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면서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산업기반을 확실하게 다져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정과제로 채택된 '항공우주청 사천 설립'과 관련해서는 "항공우주 관련 국책연구기관까지 경남에 한데 모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관련 기관 유치계획을 수립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대한민국의 주력산업인 반도체 육성을 위해 반도체와 관련된 기업을 물색해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산업현장 수요에 맞는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반도체의 산업기반을 확실하게 다지는 데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도지사는 "수도권에 집중된 기업들을 경남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산업입지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며, 세제 감면, 인센티브 확대, 규제 완화 등 지역별·업종별 종합적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우조선 협력업체의 파업 장기화와 관련해서는 지역 경제까지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조선 경기가 모처럼 회복되고 있는 만큼, 대우조선 협력업체 파업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경남도와 거제시, 유관기관이 관심을 가지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박 도지사는 또 "도민 안전에 문제가 생기기 전에 대응체계를 만들어 놓아야 한다"면서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의 설치를 위해 보건복지부, 경남도의 재난·소방·자치경찰 부서가 함께 연계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민간 병·의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박완수(맨 오른쪽) 경남도지사가 18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2.07.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발생한 창원 진해구 석동정수장 및 수돗물 유충 발견과 관련해서는 "도민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은 행정과 지자체의 책임"이라며 "시장·군수가 수도사업자이기는 하나, 경남도가 시·군과 협의해서 정수장 인력 충원, 점검 주기와 대상 확대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박 도지사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저지대 침수지, 해변, 대형공사장 및 재해취약지에서 재난·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해 도민의 안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이 바라는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분야별 도민과의 간담회 계획을 수립하고, 도청을 찾는 도민의 불편이 없도록 청사 주차장, 차량 통행 문제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청했다.

박 도지사는 사업부서 직원들의 사기진작 문제와 부서장 중심의 책임있는 인사 운영을 언급하고,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직원 누구나 도지사에게 직접 전화나 메신저를 통해 보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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