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EV6 덕분"..현대차·기아, 2분기 실적 호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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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올해 2분기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난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2분기에는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난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러시아 현지 공장 가동 중단,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파업 등의 대내외 악재가 많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오닉5와 EV6 등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차량이 미국과 유럽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현대차와 기아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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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매출·영업익 20.3조·1.8조 예상..전년比 10.8·23.1%↑
미국·유럽 등 주요국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 호조 영향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올해 2분기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난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이 예상된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수출국에서 제네시스와 전기자동차 아이오닉 5, EV6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가 호조세를 보인데다 환율도 우호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기아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8%, 23.1% 증가한 20조3219억원, 1조8305억원이 예상된다. 현대차와 기아의 호실적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상반기(누적 기준)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 판매량이 반기 기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상반기 미국에서 전년대비 40.2% 증가한 4만7598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기아는 상반기 미국에서 전년대비 171.9% 늘어난 4만3093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전기차(EV) 3만4518대, 하이브리드차(HEV) 5만5902대, 수소연료전지차(FCEV) 271대를 각각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317.6%, 35.1%, 102.2%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자동차 판매시 판매딜러에게 지급하는 인센티브 비용이 70%가량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쳤다. 보통 자동차가 잘 팔리지 않는 경우 인센티브가 늘어나고 잘 팔리는 경우 인센티브 지급이 줄어든다.
현대차와 기아는 유럽에서도 판매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상반기 유럽에서 전년대비 12.6% 증가한 55만6369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현대차가 전년대비 8.2% 증가한 26만3005대, 기아는 전년대비 16.8% 증가한 29만3364대를 팔았다. 이 기간 유럽 내 전체 자동차 판매가 559만7656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3.7% 줄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대차와 기아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대차와 기아의 이번 실적은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다치다. 이전까지는 2018년 상반기의 55만5062대가 최다치였다.
환율 상승도 현대차와 기아의 해외 판매 실적 호조에 힘을 보탰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2분기 평균 1298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16% 오른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2분기에는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난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러시아 현지 공장 가동 중단,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파업 등의 대내외 악재가 많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오닉5와 EV6 등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차량이 미국과 유럽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현대차와 기아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21일, 기아는 오는 22일 2분기 실적을 각각 발표한다.
신민준 (adoni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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