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보병중대가 KCTC 여단전투단 온 이유는?[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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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처음으로 한국군 여단이 미군 보병중대를 휘하에 편성해 작전통제하는 식으로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여기에 더해 한미연합사단 소속 1기갑여단 예하 2개 보병중대 300여명이 한국군 각 여단전투단에 편성되어 작전통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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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KCTC 온 적은 있지만 한국군 작전통제 받기는 처음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처음으로 한국군 여단이 미군 보병중대를 휘하에 편성해 작전통제하는 식으로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육군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낮과 밤 연속으로 강원도 인제 KCTC에서 한미연합사단 예하 순환배치여단(미 육군 1기갑여단)과 KCTC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육군 12사단 상승향로봉여단, 28사단 독수리여단 소속 한국군 4300여 명이 여단전투단을 구성해 서로 교전하는 쌍방훈련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기에 더해 한미연합사단 소속 1기갑여단 예하 2개 보병중대 300여명이 한국군 각 여단전투단에 편성되어 작전통제를 받았다.
여단전투단(BCT)이란 미 육군이 2000년대 만들어낸 개념으로, 기존 '사단' 편제보다 작지만 빠르게 파병될 수 있으면서도 독자적인 지휘통제, 전투를 할 수 있는 '여단'을 중심으로 만들어낸 부대다. 한미연합사단에서도 사단은 사실상 지휘부 역할만을 수행하며 여단전투단이 전투력의 핵심이다. 일정 주기를 두고 교대한다.
육군이 KCTC 여단급 쌍방훈련에서 미군 전력을 한국군 각 여단전투단에 편성하고 작전통제하며 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전차·장갑차·자주포·공격헬기·기동헬기·무인항공기(UAV) 등 전투장비 100여대를 투입했다.
원활한 연합훈련을 위해 훈련상황을 통제하는 관찰통제관들은 영어를 잘하는 인원 위주로 편성하고, 미군이 운용하는 각종 화기와 전투장비에 한국군 마일즈 장비를 호환시켜 각종 훈련 데이터들이 과학화훈련체계를 통해 분석되도록 했다.
이외에도 이번 훈련에는 각 병과학교에서 '부사관 초급리더과정' 교육 중인 초급 부사관 400여명도 여단전투단에 편성하고 훈련에 동참시켜 소부대 전투지휘자로서 전투기술을 숙달하고 리더십을 배양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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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형준 기자 redpoin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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