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좌절 박지현 "전당대회 서류조차 거부한 민주당, 비겁하고 또 비겁해"

최오현 2022. 7. 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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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이 18일 당대표 출마 접수를 거부한 것에 대해 "부당하고 비겁하다"고 반발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SNS에 '비겁하고 또 비겁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민주당은 접수조차 받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박 전위원장은 국회 의원회관 348호를 찾아 민주당 전당대회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을 하려 했으나, 피선거권 자격 미비를 이유로 접수처에서 서류 제출 자체를 거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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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 접수처에 당 대표 예비 경선 후보자 등록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박 전 위원장은 피선거권 자격 미비를 이유로 서류 제출을 거부당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이 18일 당대표 출마 접수를 거부한 것에 대해 “부당하고 비겁하다”고 반발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SNS에 ‘비겁하고 또 비겁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민주당은 접수조차 받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의 후보자격 미비로 서류 접수가 안 된다는 당 선관위의 태도는 부당한 문전박대”라며 “후보 접수도 안 된 상황인데 선관위가 제 후보 자격을 이미 살펴봤다는 것인가”라며 반문했다.

또 “시스템과 질서를 지켜달라”며 “당 선관위는 제가 접수한 서류를 정상적으로 심사해 주시고 서류 반려든 뭐든 그 결과를 저에게 통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결과에 따르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오늘 이재명 후보도 저에게 ‘도전의 기회를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가장 유력한 당권주자의 말이니 당 지도부가 무게 있게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당 지도부에 요구했다.

앞서 이날 오전 박 전위원장은 국회 의원회관 348호를 찾아 민주당 전당대회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을 하려 했으나, 피선거권 자격 미비를 이유로 접수처에서 서류 제출 자체를 거부당했다.

민주당 접수처 관계자는 “당직 선출 규정에 따라 피선거권 자격요건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서류 접수 자체를 진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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