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서 호감 표현 거부당하자 흉기 난동 50대..경찰 장봉으로 제압

16일 오전 1시40분쯤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에 있는 한 주점에서 경찰이 흉기 난동을 부리는 50대 남성 A씨를 제압하고 있다.(제주경찰청 제공)© 뉴스1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자신의 호감 표현을 거부한 여성 종업원 등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청은 특수협박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A씨는 지난 16일 오전 1시40분쯤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에 있는 한 주점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여성 종업원 B씨 등 3명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B씨에게 호감을 표현했다가 거부당하자 격분해 인근 주거지에서 흉기 2개를 가지고 나온 뒤 이 중 1개로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흉기를 버리라고 종용했으나 A씨가 계속 불응하자 장봉으로 A씨의 손목을 내리쳐 제압한 뒤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6일 오전 1시40분쯤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에 있는 한 주점 앞에서 50대 남성 A씨가 흉기 난동을 부리고 있다.(제주경찰청 제공)2022.7.18/뉴스1©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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