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수행, 지지율 30%대·부정평가 60%대 조사 잇따라

박민식 2022. 7. 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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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2배가량 높은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잇따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32.0%,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63.7%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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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한국사회여론연구소, 15~16일 1,000명 조사
尹 국정수행, 긍정평가 32.0%·부정평가 63.7%
②리얼미터, 11~15일 2,519명 조사
긍정평가 33.4%·부정평가 63.3%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2배가량 높은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잇따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32.0%,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63.7%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에 비해 부정 평가는 2.9%포인트 올라 긍정·부정 평가 차이는 31.7%포인트로, 지난주(26.3%포인트) 조사보다 벌어졌다. 부정 평가는 △40대(80.1%) △광주/전라(83.8%) △진보성향층(94.3%) △더불어민주당 지지자(95.7%)에서 80, 90%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높았던 50대(62.6%→72.7%, 10.1%p↑)와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48.5%→59.1%, 10.6%p↑) 지역에서도 전주 대비 부정 평가 상승폭이 10%포인트 이상으로 높았던 점이 눈에 띈다.

같은 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11~15일 전국 18세 이상 2,519명 설문,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포인트)에서도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33.4%,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3.3%로 나타났다. 전주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3.6%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6.3%포인트 상승했다.


정부 경제위기 대책도 '못한다' 66.3%... '잘한다' 28.4% 불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KSOI가 부수적으로 실시한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경제위기대책' 평가 설문에서도 응답자 66.3%가 '잘못하고 있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28.4%에 불과했다.

부정 평가는 전 계층에서 높았는데 △40대(80.3%), △광주/전라(83.5%) △진보성향층(92.0%)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7%)에서 높았다. 반면 긍정 평가는 △60세 이상(48.2%), △보수성향층(52.8%), △국민의힘 지지층(65.2%)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2.9%, 국민의힘 34.5%로 양당 간 격차는 1.6%포인트로 좁혀졌다. 지난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 지지율은 4.1%포인트 감소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3.9%포인트 오르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는 9.6%포인트에서 오차범위 이내인 1.6%포인트로 줄어들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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