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 '장소·이벤트'에 주목하는 음료·주류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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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을 겨냥한 음료·주류업계 이색 마케팅이 한창이다.
각 업체들은 공간과 이벤트, 맛을 중심으로 한 이색협업을 앞세워 세대별 입맛을 공략하고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음료와 주류에 대한 고객 선택지가 넓어지면서 맛은 물론,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마케팅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졌다"며 "공간과 이벤트, 이색 굿즈 등 새로운 것을 선호하는 소비 성향을 반영한 업계의 마케팅이 여름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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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무더운 여름을 겨냥한 음료·주류업계 이색 마케팅이 한창이다. 각 업체들은 공간과 이벤트, 맛을 중심으로 한 이색협업을 앞세워 세대별 입맛을 공략하고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여름 성수기를 맞은 코카-콜라는 글로벌 음악 아티스트 마시멜로와 손잡고 서울 성수동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새롭게 오픈한 팝업스토어는 신제품 '코카-콜라 제로 마시멜로'를 앞세워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눈과 귀를 사로잡는 볼거리를 함께 제공한다. 유명 DJ아티스트들이 EDM장르 음악을 앞세워 고객들의 호평을 얻었고 고객들의 이름을 새긴 한정판 음료까지 제공해 젊은이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하이네켄 역시 공간을 중심으로 한 이색 협업을 진행한다. 하이네켄은 GS25와 손잡고 강원도 양양 등에 위치한 GS25 점포에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Z세대를 겨냥해 출시한 신제품 '하이네켄 실버'를 제대로 알리겠다는 취지에서다. 하이네켄은 강원도 양양과 서울 마포구 합정 등 Z세대가 자주 방문하는 곳을 거점으로 삼아 세대 맞춤형 고객 공략에 나선다는 포부를 세웠다.
코카-콜라와 하이네켄이 '공간'에 주목했다면 동아오츠카는 '이벤트'를 겨냥했다. KBO 공식음료인 포카리스웨트는 지난 15일과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올스타전'에서 야구팬들을 만나 무더위 날리기에 앞장섰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시음행사와 각종 게임 행사를 진행, 고객들과의 접점 넓히기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장마철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무더위가 본격화하면서 성수기를 준비하는 주류·음료업계의 이 같은 마케팅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음료와 주류에 대한 고객 선택지가 넓어지면서 맛은 물론,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마케팅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졌다"며 "공간과 이벤트, 이색 굿즈 등 새로운 것을 선호하는 소비 성향을 반영한 업계의 마케팅이 여름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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