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보건위생 선구자' 이영춘 박사, 진료 기록물 문화재 등록예고

김재수 기자 2022. 7. 18. 14: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군산시는 '농촌 보건위생의 선구자'로 불리는 고 이영춘 박사가 직접 기록한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예고 됐다고 18일 밝혔다.

등록예고 된 이영춘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은 1935년 자혜진료소 소장으로 근무하면서 3000가구 2만여명을 대상으로 진료한 기록인 '자혜진료소 일지'를 비롯해 1947년부터 농촌주민의 건강상태와 농촌의 의료실태를 확인할 수 있는 '개정중앙병원 진료기록' 등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촌보건위생의 선구자로 불리는 고 이영춘 박사가 개정중앙병원 근무당시 기록한 진료기록.© 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는 '농촌 보건위생의 선구자'로 불리는 고 이영춘 박사가 직접 기록한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예고 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영춘 박사는 군산에서 활동한 의료인으로 지난 1945년 개정중앙병원을 개설, 1948년 정읍에 화호중앙병원을 설치하는 등 지역 농민들에게 많은 의료혜택을 주었다. 1948년에는 농촌위생연구소를 설립했으며,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교육과 보건요원 확보의 필요성에 따라 1951년에 개정간호학교 설립 등 많은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문화훈장, 대한적십자 봉사상 등을 받았으며, 사후에 국민훈장 무궁화장에 추서됐다.

등록예고 된 이영춘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은 1935년 자혜진료소 소장으로 근무하면서 3000가구 2만여명을 대상으로 진료한 기록인 '자혜진료소 일지'를 비롯해 1947년부터 농촌주민의 건강상태와 농촌의 의료실태를 확인할 수 있는 '개정중앙병원 진료기록' 등이다.

특히, 기록물 중 '농촌위생연구소 일지'는 농촌사회에 만연한 기생충과 결핵, 전염병 등으로부터 농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펼친 농촌위생사업 활동과정이 담긴 기록물로 공중보건 의료사에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영춘 박사의 사회공헌과 노력을 알릴 수 있게 해준 문화재청과 관계 전문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군산의 문화와 역사를 알릴 수 있는 문화유산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영춘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은 30일간의 등록예고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이다.

kjs6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