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대표는 강훈식 뿐..이재명으로 총선 장담할 수 없어"

이정현 기자 2022. 7. 18. 14: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지금 민주당에 꼭 필요한 당대표는 강훈식 뿐이라 생각한다"며 8·2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강훈식 의원을 공개 지지했다.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강 의원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오랜 원외 생활과 6년의 의정활동을 하면서 꾸준히 당직을 맡아 누구보다 풍부하고 다양한 경험을 했다. 그에 합당한 정책적, 정무적 능력을 갖췄다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야당 반대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임명한 것에 반발하며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2022.5.17 (공동취재사진) 2022.05.17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지금 민주당에 꼭 필요한 당대표는 강훈식 뿐이라 생각한다"며 8·2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강훈식 의원을 공개 지지했다.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강 의원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오랜 원외 생활과 6년의 의정활동을 하면서 꾸준히 당직을 맡아 누구보다 풍부하고 다양한 경험을 했다. 그에 합당한 정책적, 정무적 능력을 갖췄다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조 의원은 "특정 계파에 소속돼 있지 않으면서도 원내외를 불문하고 두루 원만하게 지내온 친화력도 갖췄다"며 "민심과 당심이 함께 갈 수 있도록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 또한 확고해 6년 의정활동 내내 저와 관점과 방향이 거의 일치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당직을 맡아 외부로 반대의 목소리를 내기 어려울 때에는 저를 비롯한 많은 의원들과 함께 고민했고 당이 잘못된 길을 선택할 때는 저와 함께 노심초사 했다"며 "강 의원은 계파 간 갈등과 당내 분열을 극복해 당을 통합하고 나아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게 할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민심을 쫓아 170석 거대 야당을 끌고 나갈 수 있는 운영능력과 정무적 판단능력을 이미 갖췄다"며 "생각까지 젊은 강 의원이야말로 민주당의 미래와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전날(17일)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것을 두고 "그동안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당을 위해, 이 의원 본인을 위해 좀 쉬라고 여러 차례 의견을 냈지만 결국 외면으로 귀결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 대선후보이자 지방선거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양대 선거 패배에 큰 책임이 있다고 자인하신 이 의원이 당대표가 되시면 우리가 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패배했는지 당 공식입장을 밝히자고 외치는 것이 공허한 메아리가 될까 두렵다"고 했다.

이어 "강성팬덤과의 관계설정도 문제다. 언젠가 개딸들에게 '세계사적 의미가 있는 새로운 정치형태'라고 치켜세운게 두고두고 마음에 걸린다"며 "과거 5년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강성팬덤의 폭력적 집단행동에 당이 휘청거리고 당의 결정이 번복될까 두렵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 "이 의원은 검경이 벌이고 있는 여러 건의 수사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솔직히 강제수사와 기소 여부는 검경의 마음에 달려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의도한대로 당대표가 된다한 들 당대표가 본격적으로 수사대상이 되면 당이 민생에 전념하는 것 자체가 사치로 치부될 것"이라고 했다.

조 의원은 "지금 이 의원의 지지율만으로, 지금 민주당의 지지율만으로 총선승리도, 정권교체도 장담할 수 없다"며 "지금 당장은 정부여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지만 지금 우리가 받고 있는 국민적 지지는 패배하는 지지율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연대와 도약을 위한 민주당을 끌어줄 당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며 "새로운 당대표는 당장에 가장 유명하고 힘쎈 우리동네 골목대장이 아니라 내일을 위해 꼭꼭 참을 줄 알고 머리숙여 분열을 극복하고 당의 확장을 위해서라면 당원들에게도 욕먹을 각오로 일을 할 인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강재준, 월 매출 3000만원에도 식당 문 닫은 사연김지민, 김준호와 첫 키스…"을왕리 조개 썩은 냄새"김구라 "매니저 월급 500만원, 사비로"…염경환 '당황'"송해 선배를 쳤다고?" 결혼식장서 분노한 조춘, 무슨 일?지석진 "양세찬, 여성과 제주도 여행 갔다" 깜짝 폭로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