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누가, 언제, 어떻게 맞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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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대상이 폭넓게 확대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4차 접종 확대 대상자에 대한 사전예약이 18일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4차 접종대상에게는 화이자·모더나 같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이 우선 권고되지만, 원할 경우 노바백스 백신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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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활동성 결핵 등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포함
합성 항원 방식 노바백스 백신도 선택할 수 있어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대상이 폭넓게 확대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4차 접종 확대 대상자에 대한 사전예약이 18일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잔여 백신을 활용한 당일 접종은 18일부터, 예약 후 접종은 8월1일부터 가능하다.
추가된 4차 접종대상은 50대 연령층 전체·18세 이상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감염취약시설(장애인·노숙인 생활시설 등) 입소자·종사자로, 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 경과 시점부터 접종할 수 있다. 또 코로나19에 확진됐어도 3개월(90일) 이후 접종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는 ▲만성폐질환(천식·폐색전증 등) ▲심장질환(관상동맥질환·심근병증 등) ▲만성간질환(간경변·비알코올성 지방간 등) ▲만성신경계질환 ▲자가면역질환이 해당된다. 또 ▲뇌혈관질환 ▲만성신장질환 ▲암 ▲낭포성섬유증 ▲당뇨병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활동성 결핵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의 비만도 포함된다. 이와함께 의사소견에 따라 이 기준에 준하는 이도 4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비만은 18세 이상 성인 중 25~35%가량이 앓고 있으면서도 뚜렷하게 인식하지 못하는 질환이라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체질량지수(BMI)는 사람의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누어 계산한 수치다.
4차 접종대상에게는 화이자·모더나 같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이 우선 권고되지만, 원할 경우 노바백스 백신을 선택할 수 있다. 노바백스는 흔히 사용되는 B형 간염 백신처럼 정통적인 합성 항원 방식으로 개발·제조된 백신이다.
방역당국이 대상자를 확대한 이유는 4차 접종이 코로나19 중증화 예방 효과(50.6%)와 사망 예방 효과(53.3%)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미 미국은 50세 이상 성인과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4차 접종을 하고 있으며, 호주는 30대 이상이 대상이다. 영국·독일·이스라엘 등도 50세 이상 4차 접종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통령실 고위급 참모진 13명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보건소에서 4차 백신 접종을 받으며 "백신을 접종하면, 비록 돌파감염이 되더라도 증상이 심하게 약화하거나 사망하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13일 4차 접종에 이어 참모진도 자발적으로 접종에 동참한 것"이라며 "방역 목적뿐 아니라 백신 접종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대통령실부터 솔선수범한다는 취지"라며 국민들의 백신 접종 참여를 호소했다.
임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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