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점서 흉기 난동 50대..경찰이 장봉으로 제압[영상]

제주CBS 고상현 기자 2022. 7. 18. 14: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의 한 주점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씨는 지난 16일 오전 1시 40분쯤 제주시 한림읍 한 주점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관들이 피해자들을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킨 후 흉기를 든 이씨를 장봉으로 제압했다.

한림파출소 순찰2팀장인 박정현 경감이 장봉으로 흉기를 든 이씨의 오른쪽 손목을 내리쳐 스스로 흉기를 떨어트리게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경찰관이 흉기를 든 피의자를 장봉으로 제압하는 모습. 제주경찰청 제공


제주의 한 주점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이모(5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법원은 이날 이씨에 대해 구속 전 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했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온다. 

이씨는 지난 16일 오전 1시 40분쯤 제주시 한림읍 한 주점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한 여성 종업원에게 호감을 표시했다가 거절당하자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범행을 위해 인근 자택에서 흉기를 직접 들고 와 업주 등 3명을 위협했다.

'술집 손님이 흉기를 들었다'는 신고를 접수한 한림파출소 경찰관 4명이 현장에 곧바로 출동했다. 경찰관들이 피해자들을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킨 후 흉기를 든 이씨를 장봉으로 제압했다. 

해당 영상 캡처


피해자들이 가게 밖으로 몸을 피하는 등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지만, 경찰관들은 침착하게 대응했다. 각자 장봉과 테이저건을 맡거나 피의자의 도주로를 차단하는 등 역할 분담이 이뤄졌다.

한림파출소 순찰2팀장인 박정현 경감이 장봉으로 흉기를 든 이씨의 오른쪽 손목을 내리쳐 스스로 흉기를 떨어트리게 했다. 이후 경찰관들이 달려들어 이씨를 제압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박정현 경감은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흉기를 버리라'고 말했는데도 피의자가 따르지 않았다. 위험한 상황을 직감하고 장봉으로 이씨의 손목을 내리쳐 흉기를 떨어트리게 했다"고 말했다.

"평소 훈련이 돼있던 터라 본능적으로 현장에서 침착하게 대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